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112
한자 住生活
영어공식명칭 Housing Lif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남해경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의 주생활.

[개설]

완주군은 고대를 거쳐 조선에 이르기까지 전주와 같이 완산이라는 명칭으로 사용되면서 같은 행정구역에 속하였다. 그러다가 1914년 고산군이 통합되어 전주군이 설치되고 1935년 전주읍이 전주부로 승격되면서 전주군이 완주군으로 개칭되어 전주와 완주가 분리되었다. 이후 크고 작은 행정적 변화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완주군의 자연환경]

완주군은 전라북도의 중앙에 위치하며 전주시를 둘러싸고 동서 양단이 36㎞ 남북이 71㎞로 동은 진안군, 서는 김제시, 남은 임실군과 정읍시, 북은 익산시와 충청남도와 접하고 있다. 지형적으로는 북쪽에 대둔산의 줄기가 뻗쳐 있고 동부에는 동상면 등을 중심으로 한 전라북도의 고지대가 있으며 남서부에는 고덕산모악산이 있다. 그리고 소양천, 고산천, 삼천이 서북쪽을 관류해 만경강에 이르고 있다. 서북방은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평야지역과 연결되어 있다. 이처럼 완주군은 지역이나 지형적으로 전라북도의 중앙지점에 있으면서 동부와 북부지방의 산간지방과 서남부지방의 평야지방과 연결되어 있다. 기후는 평균 기온이 7월과 8월에 26.9℃를 보여주고 있으며 2월에 0.2℃로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다. 완주군의 산업은 지역과 지형이 농업에 적합한 환경이어서 일찍부터 농업이 발달하였다. 전체적으로 쌀을 중심으로 한 도작을 하면서 지역마다 특색있는 농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 산간지역인 동상과 고산을 중심으로 감과 곶감을 생산하고 봉동읍을 중심으로 생강을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 마늘과 봉밀, 박장(朴粻) 등이 생산되고 있다.

[완주군의 주생활]

완주군의 주생활은 이러한 지역과 지형, 그리고 산업에 근간해서 이루어진다. 완주군의 마을형성은 지형과 수리, 교통과 상업적 요인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는데 지역에 따라서 고산면, 봉동읍, 삼례읍, 이서면, 용진읍, 소양면, 상관면 등의 평야부에 자리 잡은 평지마을과 동상면, 비봉면, 운주면, 화산면 일대와 소양면, 상관면, 구이면 등의 일부 동북부 산간부에 자리 잡은 산간마을로 구분할 수 있다. 평지마을은 도로나 천을 따라서 평야부 중심이나 산록에 집촌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마을에는 곡물창고나 정미소 등이 있다. 반면에 산지마을은 도로나 천을 따라서 계곡의 개활지[앞이 넓고 크게 트인 땅] 등에 마을이 형성되는데 5~6채의 소규모로 이루어지고 정미소, 회관 등의 공동시설은 적은 편이다. 주생활이 이루어지는 마을에서 주택은 다른 남부지방의 주택이나 전라북도의 주택과 마찬가지로 ―자형의 평면을 중심으로 산간지방에서는 작은 규모인 3칸 형, 4칸 형 등의 소규모 형태가 나타나고 집의 형태에서는 전체적으로 홑집과 더불어 부분적인 겹집 형태가 나타나지만 평야지방의 주택은 ―자형을 기본으로 하되 칸수가 늘어나거나 상류가옥의 경우 평면에 대청 등이 있어 개방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 고방이나 도장이 나타나기도 해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처럼 완주군의 주생활은 그 지역의 지형과 지역, 산업에 의해서 마을이 형성되고 주생활이 이루어졌다. 이후 근대를 지나고 현대에 이르러 마을의 주택은 생활의 변화와 교통 및 산업의 발달로 형태와 재료가 바뀌었다. 주택은 생활의 편의를 위해 평면은 현대식으로 개조되거나 신축되었고 공간의 구성도 이전에 농업과 주생활 위주이던 것이 건축주의 다양한 개성과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하고 있다. 형태도 콘크리트나 벽돌, 철재 등을 사용해 슬래브집이나 현대식 주택으로 건축되었다. 그리고 재료도 내구성과 편리를 위해 조적[어떤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돌이나 벽돌 따위를 쌓는 일]이나 콘크리트, 철재 등이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경제적인 이유와 생산되는 재료의 다양성, 건축주의 개성에 의해 다양한 재료가 사용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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