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석왕사에 있는 법당 건물.

[개설]

불교에서의 법은 화합을 근본으로 삼는데, 교단의 화합과 함께 대중의 수행 자세를 일깨워주고자 여섯 가지 화합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는 신화동주(身和同住)로서 몸의 화합으로 함께 살며 한 몸같이 일하는 자세, 둘째는 구화무쟁(口和無諍)으로서 입의 화합으로 다툼 없이 지내는 자세, 셋째는 의화무위(意和無違)로서 뜻의 화합으로 한마음으로 수행하는 자세이다.

넷째는 계화동준(戒和同遵)으로서 계율의 화합을 위해 참되이 수행하는 자세이며, 다섯째는 견화동해(見和同解)로서 견해의 화합에 따라 함께 이해하는 자세이고, 여섯째는 이화동균(利和同均)으로서 이익의 화합에 따라 고르게 분배하여 평등심을 갖고 남을 항상 존중하는 자세이다. 육화전은 이상의 여섯 가지 발원으로 세워진 법당이다.

[변천]

1976년 천막 법회를 시작하면서 곧바로 육화전 불사에 들어갔다. 육화전은 1977년에 완공됐다.

[형태]

육화전은 대웅전 격인 건물로 석왕사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석왕사 육화전은 육화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건물이 홀수 칸으로 세워진 반면 여섯 칸으로 지었다.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고, 좌우 보살로는 관음보살, 지장보살이 있다. 규모는 정면 6칸, 측면 2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