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에 있는 시각 장애인 전용 도서관.

[설립목적]

부천점자도서관은 경기도 유일의 시각 장애인 및 약시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 도서관으로 점자 도서 및 녹음 도서 제작과 보급, 열람·대출 사업과 도서관과 관련된 각종 장애인 문화 사업 등을 전개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변천]

1992년 3월 1일 부천시 원미동 100-2번지[부천로122번길 48]에 개관하였다. 같은 해 4월 24일 럭키금성복지재단으로부터 점자 프린터 2대를 기증받았으며, 6월 1일 제1차 점자 도서 목록을 발간하였다. 같은 해 10월 7일 한국점자도서관협의회에 가입하였다. 1996년 5월 10일에 이동 도서관 사업을 시작하였다. 1999년 5월 15일에 부천점자도서관을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454-1[부일로431번길 43]으로 이전하였다. 같은 해 5월 16일 경기도 최초로 점자도서관 등록 허가(제99-1호)를 받았다.

2005년에 경기도 부천시는 시각 장애인과 청소년들이 함께 이용할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연 면적 4,297.54m² 규모의 해밀도서관 건립 공사에 착수하여 2008년 6월 2일 중2동 1118번지[옥산로 10번길 4]에 완공하였다. 2008년 5월 1일 부천점자도서관은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부천점자도서관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터치 미술관, 녹음 도서 제작실, 점자 도서실, 일반 유아·아동실 및 디지털 첨단 자료실, 청소년 종합 자료실, 동아리방 등이 배치된다.

[주요사업과 업무]

독서 토론회와 시낭송 행사를 개최하며 봄(4월)의 점자 백일장과 가을(10월)의 역사 기행 행사, 시각 장애인 볼링 교실 등 시각 장애인 취미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부천점자도서관 이용 시각 장애인 중 불우 시각 장애인을 선정하여 생계비, 병원비 등을 보조하고 있다.

[활동사항]

부천점자도서관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일반 도서를 워드타이핑한 후 편집, 교정, 제본 작업을 거쳐 점자 도서로 제작하고 있다. 점자를 모르는 시각 장애인이나 노인과 병상 환자, 중증 장애인 등 일반 도서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녹음 도서도 제작하고 있다. 또한 제작된 도서를 우편이나 방문 또는 직접 대출을 통해 시각 장애인에게 대출 및 열람 봉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내에 유일하게 점자 인쇄 시설을 갖추어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각종 외부 점역물을 제작·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는 청와대 점역 민원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1996년 5월 10일부터 관내 재가 시각 장애인들과 시각 장애인 관련 시설(장애인 교회 1곳, 복지관 2곳)을 마련하였고, 중앙산재병원의 중증 장애인 환자들을 주 2회 순회·방문하여 각종 도서를 무료 열람·대출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도 실명자를 위해 1년에 상·하반기로 나누어 점자 교육, 보행 훈련,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지방 출신자를 위해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는 부천점자도서관 부설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다. 부천점자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보는 도서관이 아닌 시각 장애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황]

부천점자도서관은 총 561.986m² 면적에 지상 2층의 건물로 관장실, 사무실, 서고, 자료실, 점역실, 복사실, 녹음 도서 제작실, 재활교육실, 특수열람실, 인쇄실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시설 장비로는 녹음실 5조, 점자 출력기 6대, 일반 인쇄 시설, 연판기 2대, 접지기, 재단기 및 제본 시설이 있다.

보유 장서는 총 26,954권으로 점자 도서 6,617권, 녹음 도서 5,091권, 전자 도서 5,586권, 일반 도서 9,802권, 확대 도서 8권, CD/MP3 189종, VIDEO 33종이 있다. 직원은 총 8명으로 관장 1명, 총무 1명, 사서 1명, 서무 1명, 녹음 및 대출 담당 1명, 제본사 1명, 교정사 1명, 보조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기도 유일의 시각 장애인 및 약시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 도서관이자 종합 복지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