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이나 주장을 알려 여론을 형성하거나 인쇄물을 제작·복제하여 판매 또는 배포하는 일의 총칭.

[개설]

일반적으로 언론은 담화·토론·연설·연극·방송·음악·영화 등 구두(口頭)를 통한 사상 발표를 말하며, 출판은 문서·서적·도화·사진·신문·잡지·조각 등 문자 및 상형(象形)에 의한 사상 발표를 의미한다. 그러나 두 용어 모두 개인이나 집단의 의견이나 사상을 외부에 발표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현대에 이르러 두 용어를 분리하기 보다는 하나로 묶어 사용하는 언론 출판이란 용어의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특히 신문·방송·잡지 등 매스컴이 그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언론]

부천은 서울과 인천에 연접한 도시로서 다른 지역에 비해 향토성까지 낮아 지역에 기반한 언론 활동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방송의 경우 서울에서 송출되는 공중파 방송을 부천에서는 그대로 받을 수가 있으며 신문은 서울에서 발행되는 중앙 일간지가 수도권판을 제외하고는 서울면과 전혀 다름없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도시의 역사가 짧은 근대 도시라는 한계로 인해 대표적인 향토 작가가 배출되지 않았으며 출판이 활발한 서울에 인접한 지역이라 상업적 출판도 활성화될 계기를 갖지 못했다.

신문은 1988년 「언론관계법」의 개정에 의해 지방지나 지역 신문의 발행이 용이해지게 되면서 부천에서는 2개 지방지[『수도권일보』, 『경기도민일보』]와 6개의 지역 신문[『부천신문』, 『부천정론신문』, 『중동신문』, 『부천자치신문』, 『부천타운』, 『부천시민내일신문』] 및 1개의 월간지[『먼마루신문』]가 창간되었다. 그러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2개의 지방지 모두와 1개의 지역 신문 및 월간지는 폐간되었다. 그리고 지역 신문 1개 사는 서울에 본사를 둔 한 주간 신문과 통합되었다.

방송은 CJ헬로가 설립되면서 부천북부유선방송을 제외한 6개의 유선 방송사[경인유선방송, 경인제2유선, 부천교육방송, 김포유선방송, 부천유선방송, 강화마송유선방송]를 흡수하였다. 한편 2007년 지상파 방송인 OBS 경인TV가 부천 지역에 설립되어 방송의 전망을 보다 밝게 해주고 있다.

[출판]

경기도 부천 지역의 출판사는 종교 관련 출판사, 문학 관련 출판사, 전문 분야 출판사, 기타 출판사, 부천만화정보센터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 종교 관련 출판사로는 도서출판 반야샘, 서울신학대학교 출판부, 성결신학연구소, 도서출판 기둥, 도서출판 혜린이 있다. 도서출판 반야샘은 불교 서적만을 전문으로 출간하는 출판사로서 출판물로는 『아빠손/엄마품: 경전속의 이야기』, 『우리말 불자수지독송경』, 『씀바귀야씀바귀야-반야샘교양신서』 등 약 20여 종이 있다.

서울신학대학교 출판부는 교내 교육용으로 『신학과 선교』, 『교수논총』 등 2편의 논문집을 매년 발행하고 있으며 성결신학연구소의 대표적인 출판물로는 『성결교회 신학의 역사와 특징』, 『조직신학자 중심으로 본 신학』이 있다. 도서출판 기둥은 기둥교회 산하의 출판사로서 주요 출판물로는 『나는 하루살이입니다』, 『마음의 선물』 등이 있다. 도서출판 혜린은 기독교 신앙 도서 출판사로서 주요 출판물로는 『새신자 교육시리즈』가 있다.

문학 관련 출판사로는 믿음출판사와 도서출판 산과들, 도서출판 두손이 있다. 믿음출판사는 현재 없어진 상태이나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부천문단』을 발행했으며 『안금자시집』, 『유영자시집』 등 10권의 시집도 출간한 바 있다. 도서출판 산과들은 문학 전문 출판사로서 1997년 이래로 『부천문단』을 발행해오고 있으며 『당신은 별이십니다』, 『강 깊은 저녁에』, 『피라미드 소요』 등을 출판하였다. 도서출판 두손은 주로 시집을 출간하는 출판사로서 『그리움은 파도를 타고』, 『살 밥 계세요?』 등의 시집을 출판하였다.

전문 분야 출판사로는 부천지도, 부천역사문화재단[구 부천역사연구소], 한림서원, 극동프로젝트, 도서출판 새빛, 태훈출판사가 있다. 부천지도는 인천 지역에 관한 지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출판사로서 주요 출판물로는 『부천지도』, 『인천지도』 등이 있다. 부천역사문화재단에서는 부천 지역의 각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 학술 기관으로 『부천사연구』1집, 『돌광구지에서 부천까지』, 『부천인물 및 인명사전』 등 10여 권의 책자를 발간하였다.

한림서원은 설립 이후부터 줄곧 도(道)에 관한 도서만을 전문적으로 출간하는 출판사로서 주요 출판물로는 『삼풍』, 『양백』 등이 있다. 극동프로젝트는 지도만을 전문으로 출간하는 출판사로서 주요 출간 지도는 『새주유지도』, 『부천관광안내도』 등이 있다. 도서출판 새빛은 문화체육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음악 관련 전문 서적인 『3선보 이론에 의한 세계 민속음악』을 출판하였다. 태훈출판사는 부천 유일의 대학 교재 및 기술 서적 전문 출판사로 주요 출판물로는 『냉동설비공학』, 『건축설비제도』 등이 있다.

그외 기타 출판사로는 복사골 출판사, 사람과 과학, 우일사, 한들기억학습법, 자동차와 주유소가 있다. 복사골 출판사는 지역 광고지인 『복사골』을, 사람과 과학은 과학교사들을 위한 시험서인 『신나는 과학』을 연 2회 발행하고 있으며 우일사는 영어교육용 교재 전문 출판사로 주요 출판물로는 『영어로 보는 한국의 명시』, 『명시조』 등이 있다. 그리고 학습지 전문 출판사인 한들기억학습법에서는 『과목별 지역원리 학습장』 등을 출간했으며 자동차와 주유소에서는 자동차·주유소 관련 전문지인 월간 『자동차와 주유소』를 1999년 10월 이래 매달 발간해오고 있다. 또한 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들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