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0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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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Hot and Spicy Soup |
이칭/별칭 | 제물국수,두루치기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성욱 |
[정의]
경기도 부천시에서 민물고기인 어린 잡어를 고추장을 풀고 양념해 끓이면서 수제비나 국수를 넣어 먹는 향토음식
[개설]
여름철 작동 베르네 하천 등에서 남자들이 천렵 하여 잡은 작은 민물고기를 고추장을 풀고
국수나 수제비를 넣어서 끓여 먹던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한강 하류에 위치한 부천은 동부와 남부에는 200m안팎의 산이 형성된 낮고 완만한 지형이며 북서부로는 여러 개의 하천이 흘렀다. 하천이나 못에서 여름철이면 작은 민물고기 등을 잡아 고추장을 풀고 매운탕에 국수나 수제비를 넣어 끓여 먹었다.
국수는 집에서 밀은 칼국수나, 방앗간에서 구입한 가는 국수를 넣었고 수제비를 넣기도 했다. 농사로 힘들었던 여름철 어린 잡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동네 사람들이 나눠들었다고 하나, 1980년대 이후 부천의 하천은 대부분 복개되고 오염되어 식당을 찾아 맛 볼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만드는 법]
붕어 등 잡어는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손질한다.
손질한 물고기를 그릇에 담아 물을 붓고 끓이다 고추장, 고추 가루를 넣는다.
충분히 끓었을 때 국수나 수제비를 떠 넣는다.
호박, 풋고추, 파, 마늘, 간장(소금)을 넣고 간을 맞춘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부천의 고강동 고리울천이나 작동 베르네 하천 등에서 붕어, 메기, 미꾸라지, 뱀장어 등을 잡아 끓인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 밀가루를 반죽한 수제비를 얇게 만들어 넣거나 밀가루 반죽해 홍두깨로 밀어 칼로 썬 국수를 넣어 끓여 먹었던 민물 매운탕이다. 이렇게 하천에서 어린 잡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는 것을 두루치기라 하기도 하고, 매운탕 국물에 국수를 넣어 끓여 먹는 것을 제물국수라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