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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600735
한자 -煎餠
영어의미역 Grilled Wheat Cak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기도 부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경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명절음식
재료 밀가루|호박|김치|파
관련의례/행사 칠월 칠석|유두
계절 여름

[정의]

경기도 부천시에서 음력 6~7월에 밀가루·호박·파 등을 반죽하여 부쳐 먹은 전.

[개설]

음력 유월 보름날인 유두는 신라 때부터 유래한 명절의 하나이다. 이날은 나쁜 일을 떨쳐 버리기 위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 풍속이 있었다. 근래까지 수단(水團)·수교위 같은 음식물을 만들어 먹으며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면서 용신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칠월 칠석에는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난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는 농사일이 일단락되고 무더위와 장마가 끝나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고 주변을 정리하곤 하였다. 날씨가 좋으면 옷이나 책을 햇볕에 말리고 바람을 쏘였다. 칠월 칠석에 옷과 책을 말리면 1년 내내 좀이 먹거나 상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날 저녁 처녀들은 바느질 솜씨가 늘기를 빌었고, 소년들은 직녀성과 견우성을 제목으로 하여 시를 짓기도 하였다. 또 부녀자들은 우물을 깨끗이 치우고 떡을 하여 샘제를 지내거나 칠성제·칠석제를 지내면서 집안과 자녀의 안녕을 빌었다.

[연원 및 변천]

유두나 칠월 칠석, 칠월 보름날에 농사일을 하는 틈틈이 부쳐 먹었다. 이때는 밀이 막 수확되는 시기이므로 밀전병과 더불어 칼국수, 수제비, 밀쌈 등을 만들어 먹었다.

[만드는 법]

밀가루, 호박, 김치, 파, 기름, 간장, 깨, 고춧가루 등을 준비한다. ① 밀가루에 물을 넣고 반죽한다. ② 호박은 채썰기를 하고, 김치나 파는 적당하게 자른 뒤 밀가루 반죽과 섞는다. 밀가루와 재료를 함께 반죽하여도 된다. ③ 간장, 고춧가루, 깨, 파 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이때 식초를 넣으면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④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져서 따끈할 때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여름에는 호박을 넣고, 겨울에는 살짝 볶은 무나 김장김치를 넣어 만들어 먹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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