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0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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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A Thick Cereal Gruel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상미 |
[정의]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밀가루나 수수가루 등의 잡곡 가루에 늙은 호박과 팥을 넣어 쑨 죽.
[연원 및 변천]
풀떼기는 죽의 일종이나 죽보다는 걸쭉한 편이었다. 쌀이 귀한 시절 쌀 대용으로 주식 또는 새참으로 많이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다. 끓을 때 풀떡풀떡 끓어 넘친다고 하여 풀떼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며, 풀처럼 쑨 죽이라고 하여 풀떼기라 했다고도 한다.
[만드는 법]
늙은 호박의 껍데기를 벗겨 솥에다 푹 익힌다. 오랜 시간 끓여 호박이 물러지면 그 안에 밀가루와 팥을 넣고 같이 끓인다. 늙은 호박으로 인해 단맛이 나며 양도 늘어난다. 범벅보다는 묽고 죽보다는 걸쭉한 형태가 되면 완성된 것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부천 지역은 환경적으로 바다와 가까워 토질이 기름지지 못했던 편인데다 해마다 가뭄과 홍수에 시달렸던 지역이라고 전해진다. 풀떼기는 이와 같이 쌀이 귀했던 시절에 부천 지역의 주식을 대신하기도 했던 죽과 같은 음식으로 주로 호박이 많이 나는 여름에 해먹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