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0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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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aegibo|Saegibo Reservoir for Irrigation |
이칭/별칭 | 쇠귀,수오귀,수역리보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
집필자 | 김영수 |
[정의]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에 있던 둑.
[개설]
새기보는 부천시 원종1동 200번지 일대에 있었던 마을인 새기, 혹은 수역이마을의 지명과 관련이 깊다.
[변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1911]에 의하면 새기보는 1800년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구성]
『조선지지자료』에는 부천시 원종동 일대의 마을인 새기, 수역이마을 인근에 조성된 보로 기록되어 있다. 새기는 좌우에 새터말과 언데미[은데미], 계산(鷄山), 그리고 간담뫼[肝膽山, 감담뫼]가 있었다.
[명칭 유래]
새기보는 새기에 있던 보(洑)로, 최현수의 『부천사연구』1[1992]에 ‘새기’를 설명하기를 “새기[혹은 쇠귀 또는 수오귀. 9. 11통 지역 280번지-326번지]는 새터말에서 작은 산마루를 넘어 남쪽 남향받이 마을로 의령남씨 종산이었던 뒷산은 우마를 함께 매장했던 소산소가 있었다.”라고 하였다.
한도훈의 『부천의 땅이름 이야기』[2001]에는 “『조선지지자료』에는 수역리보(壽域里洑)로 명기가 되어 있지만 그 위치를 찾을 수가 없다. [중략] 그 위치가 문화아파트, 대도아파트로 여겨지지만 추론에 불과하다.”라고 하여 현재의 위치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도훈은 수역리보를 새기보로 추정하고 있다. 양경직은 『고강동·성곡동 마을지』[2015]에서 “새기/수역이[壽域里]는 원종1동 200번지 일대에 있던 마을이고 [중략] 수역이보(壽域里洑): 언담리 바로 옆 마을”이라고 하였다.
『조선지지자료』의 부평군 하오정면 조에는 원종리의 보명(洑名)으로 원종리보(遠宗里洑)[먼마루보, 육십여년전축민유사보(六十餘年前築民有私洑)=60여 년 전에 축성, 민간 개인의 보], 수역이보[육십여년전축민유사보], 원종리후보(遠宗里後洑)[먼마루뒤보, 원종리고리동간 이십여년전축민유사보(遠宗里古里洞間 二十餘年前築民有私洑)=원종리와 고리동 사이에 있음. 20여 년 전에 축성, 민간 개인의 보]라고 표기되어 있다. 위 기록으로 보아 원종리보와 수역리보는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선지지자료』의 부평군 하오정면 조의 원종리에 동리촌명으로 수역리(壽域里)와 신허리(新墟里)[ᄉᆡ텃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앞서 기술한 신기들이 새탄말[새터말] 앞의 들이므로 이를 참고하면 그 위치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다. 『조선지지자료』의 부평군 하오정면 조의 고리동에 산곡명(山谷名)으로 간담산(肝膽山)[감담뫼]이 조사되어 있고, 원종리에 봉안산(鳳鞍山)과 계산이 조사되어 있다. 또한 원종리의 동리촌명으로 언담리(彦淡里), 수역리, 신허리가 조사되어 있다.
쇠귀, 수오귀, 수역리로 보아 ‘수역’은 ‘쉬[禾]+역[녘=쪽, 방향]’에서 온 듯하다. 이로 미루어 ‘쉬여기’에서 ‘새기’로의 변화를 상정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