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춘의동과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과 경계를 이루는 계곡.

[명칭유래]

지골을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서는 니곡(泥谷)으로 표기해 놓고 있다. 진흙창 골짜기라는 이야기로, 냇물이 많아 질은 골짜기라는 의미의 질골이 어원이다. 이 질골이 진골로 바뀌고, 또다시 지골로 바뀌었는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진흙 니(泥)를 써서 니곡(泥谷)으로 붙인 것으로 여겨진다. 까치울마을 사람들이 집골이라고 한 것도 이 질골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황]

탑골[일명 새말]에서 벌응절리 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는 온수동과 수동으로 통하는 골짜기로,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과 경계를 이루는 계곡이다.지골 오른쪽으로 부천생태박물관이 있는데, 나비·장수하늘소 등의 곤충들과 짚·풀공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골 왼쪽으로는 까치울정수장이 있다. 지골 아래는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고, 까치울사거리로 지하철역공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