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논.

[명칭유래]

한배미의 ‘한’은 토박이말로 ‘크다’이고, ‘배미’는 논을 세는 단위이므로 큰 논배미를 이른다. 고강동 응구리 사이에 있는 큰 논을 말한다. 근동의 논들은 다락논들인데, 유독 한배미만이 아주 크게 만들어졌다.

[자연환경]

한배미는 뒤골로 연결이 되어 있어 예전에는 서해 조수가 밀려 들어왔다. 1923년 한강수리조합이 만들어진 뒤에는 들이 만들어졌다. 이곳으로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도로를 통해 물을 빼내는 관이 묻혔는데, 관이 작아 해마다 비만 오면 수해를 입는 지역이 되었다.

[현황]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으로 가는 길인 가로공원로 오른편에 위치해 있다. 응골인 응구리로 가는 도로가 뚫려 있는데 응골 응구리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굴운산과 응구리 뒷산인 시르미 사이에 있던 들판 한가운데 있었다. 1970년에 제작된 지도를 보면 시르미는 해발 80m가 넘는 아주 큰 산이었다. 굴운산도 마참가지였다. 그 사이에 아주 큰 논배미가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