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1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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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田禹治 |
영어음역 | Jeon Uch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권만용 |
[정의]
조선 중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기인·환술가.
[활동사항]
한양 출신의 선비인 전우치는 역질을 도술로 예방하였으며 환술과 기예에 능하고 귀신을 잘 부렸다고 한다. 현재의 부천 지역을 포함하고 있던 부평 지역에 역질이 성행하자, 부평현감 이길(李佶)이 도술을 잘 쓰는 전우치를 초청하여 역귀들을 쫓아내고 전염병을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부천 지역에서는 또 죽은 전우치가 산 사람에게 『두공부시집(杜工部詩集)』을 빌려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 후 사술(邪術)로 백성을 현혹시켰다고 하여 신천옥(信川獄)에 갇혔는데, 옥사하자 태수가 가매장시켰다. 이틀 뒤에 친척들이 이장하려고 무덤을 파니 시체는 없고 빈 관만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는 곧 도교의 시해법(尸解法)과 상통한다. 또 전우치가 밥을 내뿜어 흰나비를 만들고 천도(天桃)를 따기 위하여 새끼줄을 타고 갔다는 설화 등은 우리나라 도가(道家)의 맥과 상통하는 점이 있다. 전우치는 국문소설의 주인공으로까지 등장할 정도로 당시 민간에서 전설적 인물로 떠받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