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에 있던 동아수출공사의 영화 촬영소.

[건립경위]

1963년 이후 영화법이 제정되어 공포되면서 영화사들은 200평 이상의 촬영소를 구비해야만 영화제작사 등록이 가능하였다. 이에 영화사들은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며 땅값이 저렴했던 부천을 현지 촬영 장소·장품 계획 장소·촬영소 등으로 사용하며 영화 제작의 메카로 삼았다. 당시 부천에는 무려 4개의 촬영소가 건립되었다. 1967년 이우석 대표가 창립한 동아수출공사 촬영소는 그 가운데 하나로 우진필름 촬영소[대표 정진우]·삼영필름 촬영소[대표 강대진]·국제영화흥업 촬영소[대표 황영실]와 함께 많은 영화를 제작하였다.

[현황]

동아수출공사는 1973년부터 우리나라의 주옥같은 영화 80여 편을 제작했는데, 그 가운데 오정동 촬영소에서 제작된 작품은 60여 편에 이른다. 현재 동아수출공사는 영화 제작은 하지 않고, 동아극장을 비롯하여 서울 반포동 소재 센트럴6시네마·경기도 분당 소재 시네플라자·대전 소재 씨네메카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 말부터는 영화관 체인인 씨너스와 함께 전국 극장라인을 연계시켜 멀티플렉스 상영관 운영 체계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