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에 있던 부천 지역 최초 영화관.

[개설]

진흥관은 1940년대에 생긴 부천 최초의 영화관으로, 기존 극장처럼 영화 상영이나 쇼를 자주 하지는 않았고 무성영화와 악극단의 공연이 주를 이루었다. 해방이 되면서 「유관순」, 「자유만세」 같은 영화가 상영될 때는 초만원을 이루었다. 진흥관은 당시 영화를 보기 위해 인천까지 가야 했던 부천시민의 번거로움을 덜어주었으며, 일제강점기에도 무성영화나 악극단의 버라이어티쇼를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였다.

[변천]

진흥관은 영화도 상영하고 악극단이 들어와서 버라이어티쇼도 했지만 1950년 6·25전쟁 이후 건물이 헐리고 병원이 들어섰다. 진흥관이 없어지면서 부천시민은 영화를 보기 위해서 인천이나 영등포로 나가야 했다. 이후 소신여객 창립 팀에 의하여 1971년 7월 9일 부천시 소사읍 355-5 일대에 소사극장이 개관하면서 부천에도 상영관이 다시 생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