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방송 기관들과 이들이 제공하는 일체의 영상과 정보.

[개설]

방송은 전파를 이용하는 점에서는 다른 무선국과 같으나 대상이 불특정 다수이고, 목적이 매스미디어의 일반적 기능인 보도·교육·오락 등의 제공에 있다는 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무선통신이 방송의 하나의 특성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기존 방송의 확산을 위한 유선방송도 내용이 같을 때에는 역시 방송이라 부른다. 방송은 말단의 표시 형태에 따라 음성을 중심으로 한 라디오 방송과 음성 및 영상(映像)을 전달하는 텔레비전 방송으로 대별된다.

부천시는 성주산과 원미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인 데다 중동 신시가지 고층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방송을 시청하기 어려운 지역이 되었다. 이에 따라 도시 개발이 진행된 1980년대 말 공중파를 방송국에서 받아 케이블을 통해 각 가정에 연결시켜 주는 중계 유선방송사가 개설되기 시작하였다. 중계 유선방송사의 개설은 난시청을 해소시킴과 동시에 공중파 방송을 녹화하여 공중파가 방송되지 않는 시간에 이를 방송해 주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방송 기술이 발달하면서 부천은 공중파의 수신 영역에 포함되었고 몇몇 난시청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중파의 직접 수신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중계 유선방송사의 녹화 방송 기능은 축소되고 케이블방송 서비스의 기능이 확대되었다. 또한 부천시에는 인터넷방송국이 있지만, 이는 방송 기자재와 송출 기능을 가진 독립적인 방송사가 아닌 부천의 시정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만을 가지고 있다.

[종합 유선 디지털 방송]

헬로우TV 드림시티방송은 1997년 5월 24일 부천 및 김포 지역의 케이블 방송사업자로 선정되어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부천의 중계 유선방송사인 경인유선방송·경인제2유선방송·부천교육방송·김포유선방송·부천유선방송·강화마송유선방송을 인수하였다. 2008년 6월에는 사명을 CJ헬로비전 드림씨티방송에서 CJ헬로비전으로 변경한 후 국내 최초로 HD PYR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같은 해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Hybrid) 브이오디(VOD) 기술을 개발하였다. 2009년에는 업계 최초로 와이파이(Wi-Fi) 폰을 출시하였고, 최초로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헬로폰’ 가입자가 20만 명을 돌파하고, 디지털방송 가입자가 70만 명을 돌파하는 등 70여 개 채널의 다양한 전문 방송을 서비스하며 연간 1,300여 편 이상의 지역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고 있다. 2017년 10월 CJ헬로비전이 CJ헬로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이에 CJ헬로비전 드림씨티방송에서 헬로우TV드림시티방송[현 LG헬로비전 부천김포방송]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현재에 이른다.

부천북부유선방송은 예전 오정구 지역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1985년에 부천교육유선방송으로 설립되었다. 1998년 정보통신부로부터 사업원을 취득하고 데이콤과 기술 제휴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상파방송]

2006년 4월 28일 부천과 인천 지역의 경인TV 컨소시엄이 경인 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5월 2일 경인TV개국준비단이 출범하여 8월 30일 경인방송을 설립하였고 11월 8일 김성재 대표 이사가 취임하였다. 2007년 4월 5일에는 방송위원회가 경인방송의 방송국 허가를 추천하였고, 2007년 4월 14일에 OBS 경인TV로 사명이 결정되었다. 2007년 7월 20일에는 김성재가 회장으로, 주철환이 대표 이사로 취임하였다. 2007년 9월 30일 방송 사옥이 완공되었고 2007년 11월 1일 방송역사체험관이 개관하였다. 2007년 12월 28일 본방송을 시작하여 예능 및 오락, 시사 교양, 영화·드라마, 기획 및 특집, 뉴스 및 보도 등을 방송하는 부천 지역 최초의 지상파방송사가 되었다. 2014년 4월 24일 방송국 변경 허가[방송통신위원회]로 OBS경인DTV 방송국과 OBS광교산DTV방송보조국 간 상호 위치 변경, 2016년과 2019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방송국 승인 재허가를 받았다.

[인터넷방송]

부천시 인터넷방송국은 2004년에 개국하였다. 지상파방송국 혹은 유선방송국과는 달리 방송 기자재를 갖춘 정식 방송국이 아니고, 홈페이지에 홍보 영상을 업로드하여 부천시의 시정 및 문화 행사와 관련한 홍보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