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1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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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康洞- |
영어의미역 | Gogangdong Peop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민충환 |
[정의]
1995년 이상락이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을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
[개설]
이상락은 전라남도 완도 출생으로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거주하였다. 1985년 장편소설 「난지도의 딸」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였다. 작품집으로 『동냥치별』·『누더기 시인의 사랑』·『광대선언』 등이 있다. 『고강동 사람들』은 1995년 1월 도서출판 열린세상에서 출간되었다.
[구성]
총 334쪽이며, 구성은 프롤로그·그 남자의 민들레·촌장 선거·숨은 말 찾기·도둑의 유산·에필로그·쓰고 나서의 순으로 되어 있다.
[내용]
1990년대 고강동을 배경으로 한 변두리 소시민들의 삶의 애환이 그려져 있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소설의 주인공 상수의 가족은 서울에서 살다가 부천시 고강동으로 이사 왔다. 이사 오던 첫날 아내는 남편에게 투덜거린다. “솔찬이 아빠, 이제부터 열심히 살아요. 우리 솔찬이 하고 송이가 중학교 갈 무렵에는 다시 서울로 가요.” 고강동 사람들은 한결같이 ‘밀려났다’는 데에서 오는 상실감과 ‘나도 언젠가는……’이라는 서울 재진입에 대한 의지를 함께 지니고 있었다.
상수는 아내와는 달리 이곳으로 이사 온 것이 즐겁고 신나기만 했다. 상수의 아내는 부업으로 책대여점을 차린다. 가게 이름을 고상하게 한다고 덴마크의 유명한 동화작가의 이름인 안데르센이라고 지었으나, 어느 날 한 할머니의 방문으로 가게 이름이 안테나선으로 둔갑한다. 이 소설은 안테나선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신문사 외신부의 텔레타이프처럼 고강동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의의와 평가]
『고강동 사람들』은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과 더불어 부천을 배경으로 한 몇 안 되는 장편소설로, 부천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린 작품으로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