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만화 전문 도서관.

[개설]

한국만화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2009년 건립한 만화 진흥 기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자리 잡고 있다.

[건립 경위]

사라져 가는 우리 만화를 수집, 보존하기 위하여 2009년 건립하였다.

[구성]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 전문 자료실인 한국만화도서관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자유롭게 열람하는 공간으로 일반열람실, 아동열람실, 영상열람실, 꿈바라, 자료보존실로 구분되어 있다. 고전 도서부터 현재의 웹툰까지 우리 만화 100년의 역사와 전 세계의 만화 도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추억을 되살려주고 아이들에게는 읽는 즐거움을 준다. 또한 이미 절판된 만화들은 물론 스마트폰·컴퓨터 등으로 접하기 힘든 작품, 그래픽노블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일반 이용자를 위한 열람 서비스와 만화 자료를 수집·보존하는 소장 기능도 하고 있다.

[현황]

2022년 현재 한국만화도서관의 소장 자료는 26만여 권으로 매년 국내외 만화 자료 6,000~7,000여 권을 수집하고 있다. 한국만화도서관의 자료보존실에서는 국내에서 출간되는 모든 만화 자료를 수집한다. 한국만화도서관에서는 매년 ‘한국만화 100선’을 선정하고, 매달 이달의 추천 만화를 선정해 만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보급하고 있다.

한국만화도서관을 운영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건축 연면적 8,342㎡[2,523평] 규모로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도서관, 한국만화영화상영관, 한국만화자료실, 체험 공간,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한국만화박물관 지하 1층 첨단 시설인 수장고에는 『고바우 영감』, 『엄마 찾아 삼만리』 등 1950~19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육필 원고 6만여 장이 있다. 또 『코주부삼국지』를 비롯한 1970년대 만화 단행본, 희귀 잡지 및 작가 소장품 등 희귀 만화 도서 1만여 권이 보관되어 있다. 2011년 5월 허영만 작가의 『무당거미』, 『오! 한강』, 『타짜』, 『식객』 등 육필 원고 15만 점이 기탁되었다. 이 밖에 고(故) 김종래 작가의 유가족이 3만여 점의 작품을 기증하였다. 또 최경아[『명태자뎐』], 신일숙[『리니지』], 고우영[『대야망』], 황미나[『레드문』] 작가의 일부 혹은 전 작품의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만화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및 그 전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