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부천문화대전 > 부천향토문화백과 > 삶의 주체(성씨와 인물) > 근현대인물 > 종교인·언론인·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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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종교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나 국가를 위해서 활동한 사람. 부천은 일제강점기의 수탈 지역이면서 1960년대 이후 근대화의 현장이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는 도시이다. 부천의 사람들은 식민지 체제의 모순과 민족주의적인 사고에 일찍 눈을 떴으며, 아울러 근대 시민 민주주의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소외되고 짓밟힌 민중의 울분과 한을 예술의 수준으로 끌어 올린 ‘장말도당굿’은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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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천부교(天父敎) 창시자. 어린 시절 덕천교회 주일학교를 거쳐, 남대문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던 중 부흥사 이성봉 목사의 집회에서 큰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그 후 1955년 1월부터 전국으로 부흥집회를 다니기 시작하였다. 1955년 한국예수교부흥협회를 창립하였고, 이후 한국예수교전도관부흥협회로 개칭하였다가, 자신이 천부임을 선언하면서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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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천주교 신부. 신성우는 1893년 3월 10일 경기도 가평군에서 태어났다. 신성우의 집안은 할아버지 때부터 천주교를 믿었으며, 아버지 신두휴와 둘째 형 신비우는 대를 이어 공소회장을 지냈다. 신성우는 1905년 예수성심신학교에 입학하여 라틴어, 스페인어, 지리, 산수, 역사, 한문, 철학, 신학 등을 배웠고, 3·1운동 때에는 교내에서 만세를 불러 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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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천주교 순교자. 심낙천은 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 보신각 부근에서 태어났다. 최초의 조선인 신부 김대건 등이 순교한 병오박해 때 아버지가 천주교 신자라고 하여 죽음을 당하자 선산이 있는 부평도호부 함박리[현 부천시 옥길동]로 피신하였다. 가족과 함께 함박리로 숨어 들어온 심낙천은 옹기골에서 옹기를 구워 생계를 유지하면서 신앙생활을 계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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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종교인. 이천국은 1926년 4월 경기도 부천군 오정면 오정리 383번지에 있는 오정예배당이 문을 열 때 초대 목사로 초빙되어 최병록과 함께 첫 예배를 드렸다. 1928년 부천제일교회가 조지풍의 노력으로 소사기도처로 출발하여 교회로 발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을 당시 초대 목사 신분으로 1구역 12교회를 순회하며 시무를 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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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목사. 임병덕은 1920년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태어났다. 1953년부터 부천 지역에 머물며 전쟁고아 보육과 장애인 복지 활성화에 힘썼다. 1957년 백십자사와 소사성육원을 설립하였고, 1976년에는 정신지체 장애인 생활시설인 부천혜림원을 설립하였다. 1977년에는 특수교육기관인 부천혜림학교를 설립하였으며, 1991년에는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인 부천혜림요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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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천주교 사제. 세례명이 요셉인 임세빈은 1913년 황해도 안악군 용문면 매화리[현 은천군 매화리]에서 천주교 신자였던 아버지 임지환과 어머니 지응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임세빈은 동성상고를 거쳐 예수성심대신학교를 졸업하고 1940년 6월 24일 명동성당에서 사제로 서품되었다. 1940년 경기도 안성본당 보좌신부, 1941년 황해도 장연본당 보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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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장말도당굿을 주재했던 예인. 장말도당굿은 부천시 중동 장말[일명 장씨마을]에서 매년 11월 5일(음력 10월 10일)에 펼쳐지는 도당굿으로, 추수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덕수장씨 일가가 부천의 옛 지역인 부평도호부 장말로 이주한 이후 덕수장씨의 조상신을 모시던 굿으로부터 유래하였다. 이후 장말 지역 무속인들의 창작력이 가미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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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이자 무속인. 조한춘의 본관은 한양(漢陽)으로, 아버지는 조백진이고 어머니 양백년이다. 할머니는 평산신씨(平山申氏)이다. 외가와 처가가 전문적으로 굿을 하는 집안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재주가 있어 8세 때부터 도당굿에서 행하는 ‘돌이돌이’를 했다고 한다. 영종도의 큰무당인 외당숙 양백진으로부터 세습무를, 도당굿의 영좌(靈座)로 불리는 이덕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