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위곡리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동막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장락산(長樂山)은 산세가 길게 나타나기 때문에 ‘길게 즐거운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하는데,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 장락산에는 운담(雲潭)이라는 연못이 있는데, 안개가 산을 타고 자욱할 때의 모습이 마치 구름 연못과 같아 지어졌다고 한다.

장락산 중턱에는 바위동굴이 있는데, 전쟁터에 나간 님을 한 처녀가 동굴에서 베를 짜며 기다리다 베틀에 앉은 채로 죽었다 하여 각씨굴이라 불린다.

[자연환경]

장락산의 북쪽으로는 왕터산, 남쪽으로는 보리산·봉미산과 이어지는데, 이 산줄기를 ‘장락산맥(長樂山脈)’이라 한다. 장락산맥의 주축으로 돌이 많은 급경사가 있고 주능선에는 억새가 많다. 장락산의 동쪽으로는 동막천, 서쪽으로는 창의천이 흐른다. 장락산의 해발고도는 627m이다.

[현황]

장락산은 설악면과 홍천군 서면을 이어주는 널미재에서 오는 것이 일반적인 등산 코스이다. 장락산의 정상은 나무가 많아 시야를 가리지만 정상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615봉은 시야가 좋고 터가 넓어 정상보다 인기가 많다.

장락산의 동쪽 사면에는 샤인데일골프리조트가 입지해 있고, 위곡리 쪽으로는 국가지원지방도 제86호를 따라 다수의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