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0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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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加平葡萄 |
이칭/별칭 | 가평 비가림포도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민채 |
제조(생산) 시기/일시 | 1977년 - 가평군 상면 율길리 신대균 농가 포도 재배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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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0년 - 원병두 농가 등 젊은 농업인 6여명 포도 재배 착수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0년대 중반 - 상면 율길리 포도마을 형성 |
생산지 | 가평 비가림포도 농가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조종면 |
성격 | 특산물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상면과 조종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포도과의 낙엽 활엽 덩굴성 포도나무의 열매.
[개설]
가평포도는 화악산·명지산·운악산 등의 산지로 둘러싸인 해발 300m 이상의 고지에서 연평균 12℃ 정도의 서늘한 기후와 일교차 10℃ 이상의 이상적인 기후조건에서 재배되는 포도이다. 가평군의 포도 재배 집중지는 상면과 조종면에 분포되어있다. 가평의 포도 농가는 지역 특성에 맞춰 포도 넝쿨 위에 비를 가리는 차단막을 설치하는 재배 방식인 비가림 재배법을 실시함으로써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고 작물 보호제 사용을 최소화한다. 또한 가평의 포도 농가는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여 포도를 재배하며, 가평포도는 포도송이가 균일하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연원 및 변천]
가평군의 포도 생산량은 1999년에 2,535톤에서 2019년 5,087톤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율길리가 속해 있는 가평군 상면이 포도 재배 집중지라 할 수 있다. 가평군에서 최초로 포도 재배가 시도된 것은 1977년이다. 당시 무, 배추 등의 고랭지 채소 농사와 벼·콩·옥수수 등 경종 농업이 주로 이루어졌는데,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모색하던 중 신대균 농가가 1977년 포도 1,000평을 재배하여 3년 뒤 소득을 올린 것을 기점으로 포도 재배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후 젊은 농업인 6명 등이 율길리와 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포천에서도 포도가 재배된다는 것에 착안하여 1980년부터 포도 재배에 착수했다고 한다.
가평포도는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기후인 지리적 여건에 맞추어 비가림 재배법으로 재배되며, 기후 조건을 견뎌낼 수 있는 켐벨 포도만이 재배되고 있다. 큰 일교차 덕분에 타 지역보다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수확 시기 또한 타 지역 포도보다 10~15일 이상 늦은 9월 초에서 10월 중순까지 수확된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비가림 재배란 포도나무 위에 비닐을 씌워 비를 맞지 않게 재배하는 재배법으로 포도 꽃이 피기 전인 5월 중순~6월 상순 사이에 설치한다. 비가림 재배법을 활용하면 평균 연 10~12회 실시하던 병해충 방제를 3~4회로 줄여 저공해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당도를 1~2% 정도 높일 수 있으며, 강우로 인한 열과를 방지하고 균일한 포도를 생산함으로써 상품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가평포도는 재배 초기에는 수확기를 8월로 하여 미숙과 수확이 많았으나, 현재는 중남부 지방보다 10~15일 이상 늦은 9월 상순부터 수확하고 있다. 또한 초기에는 중간상을 이용하여 포도를 판매하였으나, 현재는 80% 이상이 직판장 출하이다. 가평포도 생산량의 80% 가량은 국도변 직판장을 중심으로 출하되며, 주요 고객층은 가평군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이다. 생산량의 나머지는 포도즙 등을 생산하여 출하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가평군청에서 가평와인스쿨을 설립하여 졸업생들을 배출함으로써 ‘가평포도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현재 가평군에서는 2002년부터 매년 10월 초 가평포도축제를 개최하여 가평포도의 우수함을 알리고 있다. 가평포도축제에서는 포도 시식회·품평회·우수 포도 및 가공품 전시·포도 이용 요리 시연 및 시식·포도 염색체험 및 포도주 제작 체험·포도 따기 체험·축하 공연 등의 행사가 열리며, 축제 기간에는 포도를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 행사는 가평 비가림 포도 재배 농가들의 참여와 가평군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