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령리 산제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901521
한자 濟寧里 山祭祀
영어공식명칭 A sacrifice to the mountain god in Jeryeong-ri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제령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덕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산신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초 새벽 1시
신당/신체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제령리 마을 2차선 도로가에 있는 당집

[정의]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제령리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개설]

제령리 산제사는 산신제라고 하며, 매년 정월 초 날을 받아서 새벽 1시에 제를 지낸다. 제관은 그해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을 한다. 제를 지낼 때는 제관, 축관, 반장 등 몇 명만 참석한다. 제물을 준비하는 집을 ‘도가집’이라고 하는데 전에는 도가집 대문에 왼새끼에 솔가지를 꽂아서 금줄을 쳤으나 요즘은 하지 않는다. 제당에도 금줄을 쳤다. 제물은 막걸리, 식혜, 삼색과일, 통돼지, 백설기를 올린다. 술은 과거 집에서 담그었으나 요즘은 구입한다. 식혜는 지금도 직접 담그어서 올린다. 제비는 1~2만원씩 갹출을 하며 제령리 전체가 참여한다.

[연원 및 변천]

제령리 산제사를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이 생긴 이후로 행해 온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도가집과 산신당에 송침을 배설하였으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 또한 전에는 제당에서 고기를 삶아서 먹었으나 지금은 간단히 음복을 하고 제물은 반별로 나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령리 산제사의 신당은 마을회관 뒤 2차선 도로가에서 적목리 가는 방향으로 수백미터 가다보면 도로가에 산제당이 있다. 산신당으로 모셔지나 당안에는 아무 것도 없다.

[절차]

제의 절차는 고사식이다. 진설을 한 후 잔을 올리고 절을 하고 축문을 읽고 절을 하고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제를 마치면 그 자리에서 음복을 하고 마친다. 과거에는 제를 마치면 그 자리에서 고기를 삶아서 음식을 먹었으나 지금은 제물만 반별로 나눈다.

[현황]

지금도 주민들이 협력하여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만약 마을에 초상이 생기면 15일 후로 연기한다. 개와 닭을 키우는 사람은 제의에 참석할 수 없으며 제의 날짜가 정해지면 주민들은 1주일간 근신해야 한다. 보는 부정, 듣는 부정, 비린 음식 등을 피해야 한다. 원래는 음력 7월이나 8월초에 제례를 지냈으나 정월초로 제일을 바꾸었다. 북면에 유원지나 펜션이 많이 생기면서 여름 장사가 많아지면서 깨끗하게 지내야 할 산제 기간에 외부인들의 왕래가 많아지자 부정이 생겼다. 계곡에 개고기를 파는 곳도 늘어났다. 그래서 마을 이장도 세 사람이나 회갑을 넘기지 못하고 작고하는 등 좋지 않자 점을 보았는데 그해 젊은이가 죽는다는 등 흉한 점쾌가 나왔다. 그래서 2004년 양력 1월 마을회관에서 인천의 용한 무당을 불러 굿을 한 후 산제의 날짜를 음력 정월로 받았고 2005년부터 그대로 하였다. 외부인들이 오지 않고 모두 농사만 지을 때는 7, 8월이 한가하고 활동하기 좋아서 였다는데 이제 7, 8월은 여름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한가한 시간이 아니다.

[참고문헌]
  • 『가평군지』(가평군사편찬위원회, 2006)
  • 제보자 : 채태석(70대, 토박이, 2019년 현재 노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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