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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설과 추석 등의 명절에 지내는 제사.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제사로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설과 추석 차례가 전승되고 있다. 설에는 차례상에 떡국을 올리고 추석에는 송편을 올린다. 차례는 명절 아침에 지내는 제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자가례가 전례된 이후에 차례가 비롯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지배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다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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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 있는 가평향교에서 성현께 지내는 제례. 석전(釋奠)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을 말한다. ‘석’은 놓다, 베풀다의 의미이며 ‘전’은 술을 담아놓은 것으로 ‘석전’은 정성스럽게 빚은 술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이다. 가평향교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27현을 기리고 추모하는 석전제를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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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춘하추동 길일에 조상에게 지내는 제례. 시제는 사시제(四時祭)라고 하여 춘하추동 길일에 조상에게 지내는 제례이나 오늘날에는 음력 10월에 산소나 사당, 재실에서 많이 행해진다. 시제는 정제라고 하여 중요한 예법이었으나 조선시대 이후 기제가 중시되면서 퇴색되었다. 원래 사당에서 하는 것이 원칙인데 조선시대에는 묘제가 유행하면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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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가뭄이 심할 때 비를 내려달라고 기원하던 제사. 농업에서는 적당한 때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가뭄이 심하면 농민들은 하늘을 쳐다보며 기우제를 지냈으며 이러한 민중들의 숙원을 알고 있는 국가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기우제터는 각 지역마다 기록에 남아있는데 가평 지역에서도 3곳이 전해지고 있다. 그 밖에도 마을마다 비가 오지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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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위패를 옮기지 않고 세월이 지나도 계속 제를 지내는 기제사. 일반적으로 기제사는 4대가 지나면 더 이상 모시지 않는다. 그러나 불천위제는 4대가 넘어도 계속에서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다고 하여 ‘불천위 제례’라고 한다. 불천위 제례는 아무나 모시는 것은 아니다. 국가로부터 공이 있어 불천 지위를 하사받아야 한다. 따라서 불천위 제례를 지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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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2리 대리마을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가일2리 대리 산신제는 용문산신을 모시며 제일은 음력 9월 9일이다. 마을이 생긴 이후로 동제를 지내왔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히 언제부터 행해져왔는지는 알 수 없다. 과거에는 생기복덕을 가려서 제의 5일 전에 당주를 선정하고 당주집에서 제물을 준비하고 송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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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 비령대마을에서 지내는 공동체 신앙. 금대리 비령대 산제사의 제일은 음력 9월 9일이다. 헌관 3명과 유사 2명을 선정하여 이들만 제의에 참석한다. 제물로는 제육, 북어, 백설기, 메, 제주 등이 사용되며 당주집에서 준비한다. 당집에는 물안산 산신령을 모셨다. 비령대마을이 생성되고부터 산제사를 지내왔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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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금대리 쇠터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금대리는 물안산 동쪽 측면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로 자연 마을이 비령대, 원뎅이, 윗 쇠터, 아래쇠터가 있다. ‘금대’라는 말은 쇠터의 한문식 이름이다. 이 지역은 청평댐을 막기 이전까지만 해도 사금이 많이 채취되어 여기에서 ‘쇠터’라는 말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대리 쇠터 산제사의 제일은 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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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마을에서 음력 7월 초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두밀리는 수리봉, 대금산, 불기산 사이의 계곡에 위치한 산촌마을이다. ‘두밀’이란 두메산골 마을을 한자로 표현한 지명이다. 절골, 윗두밀, 원두밀, 삼거리, 샛새밀과 원새밀의 여섯 개의 자연마을이 합쳐진 곳으로 방대한 지역에 걸쳐 있으며 전체 4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반과 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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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1리에서 지냈던 마을 공동체 의례. 가평군 설악면 미사1리 산신제 제일은 10월 초순에 날을 받아 3년에 한 번 제를 지내고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있는 해에도 제를 지냈다. 수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마을에 날을 보는 사람이 있었으나 작고하였다. 미사1리 산신제를 언제부터 지내왔는지는 알 수 없다. 장승이 유명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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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방일리 양방마을에서 음력 9월 2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방일리의 양방마을은 40여호가 사는 각성바지 마을이다. 생업은 논농사가 중심이며 특용 작물로 뽕나무를 심어 소득을 올렸다. 근래에는 축산업도 한다. 양방마을의 산치성은 음력 9월 2일 밤 12시에 지낸다. 제의와 관련하여 모두 5명을 선정하는데 생기복덕을 보와 제관, 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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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2리에서 음력 9월 1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가평군 설악면의 선촌2리 산제 제일은 음력 9월 초하루이며 0시에 지낸다. 마을에 초상이 있거나 우환이 생기면 날을 새로 받는다. 제관은 당주, 제물 준비는 화주가 하며 마을의 지관이 생기복덕을 가려서 선출한다. 제물은 돼지머리, 배, 사과, 밤, 포, 식혜, 북어, 메, 탕, 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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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1리 소리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송산리의 소리마을은 양평군 상하도면에 속했다가 1926년 청평발전소가 들어서면서 가평군에 편입되었다. 청평댐이 흐르기 전에는 서울까지 물길을 이용하여 뗏목이나 목선을 타고 왕래하였다. 서울에서 오는 사람, 강원도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이 머물면서 마을에 주막이 적지 않게 생기고 객들이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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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에서 음력 9월 1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송산리는 산이 소나무로 덮여 있다는 뜻에서 유래하며 굽이쳐 돌아 흐르는 북한강과 울업산이 어울리는 절경에 위치한다. 청평발전소가 생기기 전만 하더라도 강변 모래사장에서는 백중장이 서서 백중이 되면 인근에서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나 지금은 수몰되었다. 강릉 함씨의 집성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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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위곡1리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위곡1리 산제사의 제일은 음력 9월 9일이다. 제관은 그해 깨끗한 사람으로 5명을 선정한다. 제물로는 돼지머리와 술, 과일, 포를 올린다. 제당은 신목으로 되어 있으며 산신을 모신다. 제의 절차는 고사식으로 행한다. 경비는 가가호호 추렴한다. 위곡1리의 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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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3리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읍내리는 가평군청이 있는 곳으로 고려 말 정도전이 이곳 지리의 영묘함을 보고 관아터로 정했다고 한다. 가평읍은 명지산이 내려와 청룡과 백호를 만들고 화악산이 흐르다가 안산인 보납산에 이르며 정기를 심어 예로부터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 읍내리에서 보면 보납산은 문필과 같이 보이고 외곽에서 보면 노적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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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 논남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적목리 논남마을 공동체 제의는 산신제라고 한다. 제일은 매년 음력 8월 추석 5일 전이다. 아침 5시에 제장으로 가서 제물을 준비하며 6시 30분에 동이 틀 때 제를 지낸다. 제를 마치고 7시 경 식사를 한다. 제관은 생기복덕을 보아 3인을 선출하며 이들이 제를 지낸다. 주요 제물로는 돼지머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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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의 조무락골에서 지냈던 마을 공동체 의례. 가평군 북면 적목리 조무락골 제의는 산신제라고 한다. 제일은 매년 음력 3월과 10월에 날을 받아 지냈다. 제관과 당주는 생기복덕을 보아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하였다. 제의에는 다 같이 참석하였으나 부정한 사람은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제물을 준비하고 차리는 당주집 대문에는 왼새끼에 송침[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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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제령리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제령리 산제사는 산신제라고 하며, 매년 정월 초 날을 받아서 새벽 1시에 제를 지낸다. 제관은 그해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을 한다. 제를 지낼 때는 제관, 축관, 반장 등 몇 명만 참석한다. 제물을 준비하는 집을 ‘도가집’이라고 하는데 전에는 도가집 대문에 왼새끼에 솔가지를 꽂아서 금줄을 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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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에서 음력 9월 2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창의리는 1914년에 행정구역 통폐합을 할 때 창리와 삼의리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 이 마을에는 아름다운 독산(獨山)이 있고 마을 서쪽에는 큰 샘이 있다. 마을 한복판에 있는 600여 년 된 느티나무는 홍천을 오가는 사람들이 잠시 머물다가 가는 휴식처이다. 창의리는 남쪽 안산으로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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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의 마구전마을에서 음력 9월 1일에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가평군 청평면 청평8리 마구전마을에서는 음력 9월 1일에 산치성을 올린다. 제의시간은 해질 무렵 준비하여 오후 4시경에 제를 지낸다. 당주는 1주일 전에 부정이 없는 사람으로 선출한다. 당주집에는 금줄을 치며 당주는 일체 부정을 피하고 근신해야 한다. 제물은 쌍으로 구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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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2리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행현2리 산제사의 제일은 음력 8월 그믐에 이장이 절에 가서 날을 잡는다. 주로 9월 초에 행해진다. 시간은 밤 11시 경에 시작한다. 제일을 정하면 마을 회관에서 그해 생기복덕을 보아서 제관, 축관, 소화주, 대화주, 상군 4명을 선정한다. 제물로는 사과, 배, 대추, 두부, 시루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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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1리 신당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가평군 북면 화악1리는 강원도 지암리와 사창리로 넘어가는 갈림길에 있으며 가평군 북면에서는 제령리 다음으로 미곡이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신당, 홍적, 안새등이, 등지걸이라는 자연 마을이 있으며 사과 재배와 한우 사육도 많이 한다. 1974년 화전 정리 전에는 화전민들도 많이 거주하였다. 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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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2리 광악마을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체 의례. 가평군 북면 화악2리 광악 산제사는 음력 정월과 7월 년 2회 행해진다. 제일은 대개 그 달의 15일 전으로 택일한다. 제의 시간은 오전 10시경에 시작하여 11시경 마무리된다. 그 해 생기복덕을 보아서 축관 1명, 도가 1명, 제관 2명을 선정한다. 제물로는 통돼지 한 마리, 쌀 한 말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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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서 화악산 산신에게 지내던 제사. 화악산에는 기우제와 별개로 화악산신에게 제를 지내기 위해 화악산이 바라보이는 곳에 신단을 설치해두었다. 호국 신사로 있다가 조선 초기에 일반 산신으로 격하되었으나 조선 후기까지 고을에서 춘추로 제를 지냈다. 가평에서 가장 높은 산인 화악산에서는 신라 때부터 이미 제도화되어 제를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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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민간 신앙 차원의 복을 비는 장소. 산신 신앙과 용신 신앙이 강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산과 강을 찾아다니면서 산천에 기도를 하였다. 신라의 화랑들은 명산대천을 다니며 무예를 닦고 기도를 드렸으며 스님이나 도인, 무속인, 소원을 비는 일반인들도 기도처에서 기도를 하였다. 민간의 부녀들도 근처에 있는 산에서 들기름불을 밝혀놓고 득남, 가족 건강 등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