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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에 있는 조선 전기 건립한 향교. 1397년(태조 6)에 여러 성현(聖賢)들의 위패를 봉안하여 배향하는 한편, 지방의 중등교육을 담당하고 지방민을 교화하기 위하여 창건되었다. 고산면 고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산로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고산초등학교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고산향교가 나온다. 고산향교는 1397년(태조 6)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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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구억리 원구억에 있는 정려. 황락(黃洛) 처 안동김씨[?~1592]의 아버지는 진사로 참봉을 지낸 김우갑(金友甲)이다. 황락 처 안동김씨는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 일본군이 가슴에 손을 대자 더러운 손이 닿았다고 큰 소리로 일본군을 꾸짖으며 품고 있던 장도로 손목을 자르고, 7월 21일에 장도칼[패도]로 가슴을 도려내고 자결했다. 남편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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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출신의 무신. 류습(柳濕)[1367~1439]의 본관은 고흥(高興)이고, 시호는 양정(襄靖)이다. 아버지는 고려 말의 시중(侍中) 류탁(柳擢), 아들은 류지(柳漬)이다. 류습은 고려 말 음직으로 관에 들어가 합문인진사(閤門引進使)가 되었고, 조선 개국 후 과의상장군(果毅上將軍)을 지냈다. 류습은 태종 대에 들어와서 국왕의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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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구미리에 있는 구호서원에 배향된 문신. 박은(朴誾)[1370~1422]의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앙지(仰止), 호는 조은(釣隱)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박윤무(朴允茂), 할아버지는 밀직부사 박수(朴秀)이며, 아버지는 고려 말에 판전교시사(判典校寺事)를 지낸 박상충(朴尙衷)이며, 어머니는 한산인(韓山人) 문효공(文孝公) 이곡(李穀)의 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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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수선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한 서원. 반곡사(泮谷祠)는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에 사는 담양국씨(潭陽鞠氏)들이 덕행과 학문이 뛰어난 담양국씨의 선조를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현종 때 창건되었다가 흥선대원군 때 훼철된 뒤에 1967년에 와서 복원되면서 서원으로 이름을 고쳤다. 처음에는 국함(鞠涵)과 국침(鞠沈)만 향사하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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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에서 탄생한 순두부. 콩 식품 중에는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의 순두부가 유명하다. 화심 순두부의 맛 비결은 질 좋은 완주의 콩으로 제조하는 데 있다. 이러한 순두부를 이용하여 순두부찌개를 끓이는데 부드럽고 고소한 순두부의 맛과 조개의 시원한 맛, 그리고 고추의 얼큰한 맛의 조화로 순두부찌개는 완주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60여 년 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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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익을 시조로 하는 전라북도 완주군의 세거 성씨. 여산송씨(礪山宋氏)의 시조는 고려 때 진사 송유익(宋惟翊)이다. 송유익은 나라에 공훈을 세워 여산군에 봉해졌다. 시조 송유익의 4세손 송송례(宋松禮)가 상장군 여량부원군(礪良府院君)에 봉해지고 식읍 1,000호를 하사받았다. ‘여량(礪良)’은 여산(礪山)의 옛 이름으로, 이때부터 여산을 본관으로 삼았다. 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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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에 있는 조선 중기 송영구의 신도비. 완주 송영구 신도비는 좌대[기물을 받쳐서 얹어 놓는 대]와 이수[용의 형체를 새겨 장식한 비석의 머릿돌]가 잘 갖추어져 있고 조각 수법도 정교하고 뛰어나며, 특히 당대의 명필인 송준길의 서체로서 수작(秀作)으로 평가된다. 송영구[1556~1620]의 본관은 진천(鎭川), 자는 인수(仁叟), 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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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경천면에 있는 조선시대 화암사의 중심 불전.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하앙식 건물로 완주 화암사 극락전은 아미타삼존불상이 안치되어 있고, 화려한 닫집이 불상 위쪽에 마련되어 있고, 닫집 주위로 목조비천상을 조각해서 현수하므로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건물 내외부 포벽에 좌불도가 그려져 있고, 내부 상벽에 나한도와 화조도가 그려져 있다.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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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에서 시작되어 삼례읍 석전리로 흐르는 하천. 우산천은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방죽 안골에서 발원하여 석탑천과 합류하는 만경강의 지류이다. 우산천은 봉동읍 은하리 우산마을은 마을 뒷산이 소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 해서 와우형(臥牛形) 명당이라 하고 이를 ‘우산(牛山)’이라 불렀고, 이 마을 이름에서 우산천이 유래했다. 봉동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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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 추동마을에서 행해지는 마을 제사. ‘추동마을’ 지명 유래는 가래나무가 많아서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추씨 시조묘가 있어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후자의 설은 명나라 추수경 장군이 전사하고 그 아들이 추씨 시조가 되었다고 전한다. 추동마을에는 추수경 장군의 묘역이 있다. 마을 뒷산인 봉실산이 주산 역할을 한다. 학이 알을 품고 있는 비학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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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 상리에 있는 유석진의 효자각. 유석진은 기계유씨로 고산현에 처음 들어 온 입향조 성보의 손자다. 원래 운제현 사람으로 고산현의 관리였다. 부친인 천을(天乙)이 괴질에 걸려 병세가 악화되어 기절하고 깨어나기를 반복하니, 유석진이 기도로서 하늘에 도움을 구하고 널리 약을 구하며 간병하고 있을 때, 한 의원이 말하기를, 살아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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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에서 이성계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이성계 인물 설화는 전승되는 계층과 지역에 따라 상당히 다른 층위로 전개된다. 즉, 뛰어난 능력을 지닌 위대한 인물로 전승되기도 하고, 신하로서 고려의 임금을 배반한 인물로 그려져서 부정적인 인물로 전승되기도 한다. 아울러 이성계 주변의 인물이나 사건도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이성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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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전라북도 완주군 출신의 무신. 조여충(趙汝忠)[?~1593]의 본관은 평양(平壤)이며, 고산현[현 완주군 고산면] 출신이다. 삼중대광(三重大匡) 조인규(趙仁規)의 후손이며, 병사(兵使) 조을정(趙乙鼎)의 현손이다. 조여충은 평소 말과 활을 익혀 무과에 급제하여 주부(主簿)[종6품]를 지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초기에 일본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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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전라북도 완주군 출신의 무신. 최잠(崔潛)[1560~1597]은 본관이 화순(和順), 자는 사강(士剛)으로 완주군 고산현 출신이다. 6대조는 사인(舍人)을 지낸 최준(崔濬), 5대조는 대사성(大司成)을 지낸 최자빈(崔自濱)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최유청(崔惟淸), 할아버지는 우후(虞侯) 최한(崔漢)이며, 아버지는 찰방(察訪) 최효원(崔孝源)이다. 부인은 여흥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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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활동한 명나라 출신 무장. 추수경(秋水鏡)[1530~1600]은 임진왜란 때 명나라 황제의 명을 받고 총병아장(摠兵亞將)으로 1592년(선조 25) 12월에 조선에 파견되어 1593년 평양성전투를 비롯해 주요 전장터에서 활약했다. 1597년 남원성전투에 참여하였고, 전주를 사수하다가 중상을 입기도 했다. 전쟁이 끝나고 조선에 남아 전주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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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은하리에 있는 조선 중기 명나라 무인 추수경 장군의 묘. 추수경(秋水鏡) 장군은 명나라 신종 때의 사람으로 자는 청하(淸河), 호는 세심당(洗心堂)이다. 명나라 귀주성 성덕산하 오현군 칠성동에서 출생했으며, 어려서부터 재예(才藝)가 뛰어나고 문무(文武)를 겸비해 16세에 문과에 급제하고, 1591년(선조 24)에는 중국 명나라의 무강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