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119
한자 鄕土飮食
영어공식명칭 Regional Cuisin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숙

[정의]

전라북도 완주 지역에만 전수되는 조리법으로 만든 토속 음식.

[개설]

완주군의 향토음식은 완주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특산물이거나 타지방으로부터 다량 공급받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하여 적합한 조리법에 의해 발전시킨 특색 있는 음식을 말한다. 향토음식은 전국 어디서나 생산되는 흔한 식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조상들의 생활 형태, 기후, 풍토 등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특유의 조리법이나 타지방과 차별적으로 발전한 조리 기술을 이용하여 발전시킨 향토음식이다.

[주요 채소음식]

1. 산채정식: 완주군의 산채정식은 대둔산, 운장산, 위봉산, 종남산, 만덕산 등지에서 채취한 깨끗하고 신선한 나물로 차려진다. 갓 볶은 고사리나물, 들깨즙에 볶은 고소한 표고버섯, 고추장 양념을 발라 화롯불에 구워낸 더덕구이,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두릅과 취나물, 기름에 볶은 쌉싸래한 도라지 등 20여 가지 산나물로 차려내는 웰빙 식탁이 완주군의 산채정식이다.

2. 순두부백반: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에 가면 제대로 된 순두부찌개를 맛볼 수 있다. 마을 이름도 ‘화심(花心)’이니 ‘꽃의 마음’으로 순두부백반을 차린다. 화심 순두부찌개는 부드러운 순두부에 맛깔스럽게 양념한 돼지고기와 바지락을 넉넉하게 넣어서 맛을 낸다.

3. 로컬푸드 밥상: 모악산의 해피스테이션, 봉동읍의 새참수레, 삼례읍비비정농가레스토랑에서는 로컬푸드의 본고장인 완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채소류로 상을 차려낸다. 제철에 나는 식자재로 조리한 음식이어서 언제든 특별한 맛을 볼 수 있다.

[주요 어류음식]

1. 민물매운탕: 완주 지역의 민물매운탕은 깨끗한 물에서 사는 메기, 쏘가리, 동자개, 피라미 등에 말린 시래기를 듬뿍 넣고 끓여내기 때문에 뼛속까지 개운해지는 국물 맛이 일품이다. 민물매운탕은 푹 끓일수록 걸쭉하고 깊은 맛을 낸다. 후식으로 나오는 누룽지는 구수하고 담백하다

2. 다슬기탕: 완주군 일대의 강이나 시냇가의 청정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는 무지방 고단백 건강식품이다. 완주 지역의 다슬기탕은 신선한 다슬기를 듬뿍 넣어서 국물이 맑고 시원하다. 특히 완주군 내에서 생산된 부추와 마늘, 아욱을 넣고 끓이는 특징이 있다.

3. 참붕어찜: 경천저수지, 구이저수지, 대아저수지, 동상저수지, 상관저수지 등 청정저수지가 많은 완주군에서는 물가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특색 있고 맛깔스러운 참붕어찜을 요리해 왔다. 완주군의 참붕어찜은 무청 시래기를 듬뿍 넣고 고추장 양념을 더해 매콤하고 짭조름하게 졸여낸다.

[주요 육류음식]

1. 한우고기구이: 화산면고산면 등 산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완주군의 한우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각종 구이 요리나 육회를 즐기는 고급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완주군의 소고기구이는 마블링이 안성맞춤으로 기름장을 찍지 않아도 입안에 골고루 퍼지는 고소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2. 묵은지 닭볶음탕: 토막 낸 닭고기와 묵은지에 감자, 양파, 대파를 넣고 매운 고추장 양념에 끓이는 묵은지 닭볶음탕은 사계절 음식이다. 토종닭으로 요리하는 완주군의 묵은지 닭볶음탕은 살코기 속에 밴 매콤한 맛과 묵은지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 입맛이 절로 돌게 한다. 묵은지는 닭고기 씹는 맛을 담백하게 변화시켜 닭고기 고유의 풍미를 살린다.

[참고문헌]
  • 완주군청(http://www.wanju.go.kr)
  • 전북음식문화플라자(http://www.jbfood.go.kr)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http://www.grandcultu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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