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128
한자 -湯
영어공식명칭 Daseulgi Tang(Marsh snail Soup)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영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음식
재료 다슬기|부추|마늘|아욱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일대 강과 하천에서 자란 다슬기로 만든 탕.

[개설]

다슬기는 완주 지역 일대의 강이나 시냇가의 청정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무지방 고단백 건강식품이다. 완주 지역의 다슬기탕은 신선한 다슬기를 듬뿍 넣어서 국물이 맑고 시원하다. 특히 완주군 내에서 생산된 부추와 마늘, 아욱을 넣고 끓이는 특징이 있다.

[연원 및 변천]

다슬기는 지역에 따라 고동, 고디, 베틀올갱이, 올뱅이, 꼴부리. 대사리 등 각기 다른 재미있는 이름으로 불린다. 보통 계곡의 바위틈이나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은 강에서 많이 잡히는데 서식환경에 따라 길쭉한 것, 둥근 것, 표면이 까칠까칠한 것, 매끄러운 것 등 형태가 각각 다르고 맛도 다르다.

[완주군의 다슬기 서식지]

완주군 봉동 일대의 수질이 좋은 강, 하천, 호수 등 흐르는 물과 바위가 있는 곳이라면 다슬기는 어디서든지 무리 지어 서식한다. 물흐름이 적은 곳에서는 기다란 모양의 다슬기가, 물흐름이 센 곳에는 짧은 모양의 다슬기가 서식한다. 물살이 빠르거나 수심이 깊은 곳에서 큰 다슬기가 주로 서식하며, 다슬기를 전문적으로 잡는 사람들은 항상 허리 높이 이상의 깊은 물에서 다슬기를 채취한다. 또한 수온이 찬 곳에서 서식하는 다슬기일수록 그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휴가철 피서객들은 여름에 물놀이를 하기 위해 완주군의 냇가나 계곡을 많이 찾는다. 천변에 있는 평상을 준비해 두고 있어 물놀이와 휴식을 병행해서 즐기면서 다슬기를 채취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완주군의 운주계곡과 옥룡천, 고산천에는 다슬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다른 지역의 다슬기에 비해서 크기는 조금 작지만 진한 맛이 우러나는 특징이 있어 인기가 많다.

[만드는 법]

1. 잘 씻은 다슬기를 물에 된장을 약간 풀고 30분간 삶고 다슬기 살을 빼낸다.

2. 다슬기 국물에 된장을 풀고 가라앉은 앙금을 제거한 후 냄비에 호박과 다슬기 국물을 넣고 끓인다.

3. 물이 끓으면 다슬기 살과, 부추, 다진 마늘, 고추를 넣고 살짝 끓인 후 그릇에 담는다.

4. 청고추, 홍고추, 다슬기 살을 넣고 마무리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완주군의 강이나 시냇가에서 잡은 다슬기로 끓인 다슬기탕은 간에 좋고 시원하고 담백한 맛으로 해장국으로 많이 찾았다. 다슬기는 헤모글로빈 생성을 도와 간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키기 때문에 다슬기탕은 숙취 해소에 효과가 좋으며 간염이나 지방간의 치료에도 효능이 탁월하다. 다슬기탕은 개운한 국물과 함께 떠먹는 손수제비 또한 쫄깃한 맛으로 완주군이 자랑하는 완주 8미 중 하나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