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212
한자 太祖巖傳說
영어공식명칭 A legend of Taejoam Roc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
집필자 김영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1년 8월 8일 - 「태조암 전설」 황인덕이 이용현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1년 12월 29일 - 「태조암 전설」『완주의 구전설화』에 「태조암 전설」로 수록
채록지 「태조암 전설」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이성계|호랑이
모티프 유형 호랑이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에서 이성계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바위 이야기.

[개설]

이성계 인물 설화는 전승되는 계층과 지역에 따라 상당히 다른 층위로 전개된다. 이성계의 신성성이나 용맹, 왕이 될 수밖에 없는 당위성 등을 보여주거나 이성계의 신성성이나 용맹을 빌려 지역의 신성성을 돋보이게 하려는 설화들이 많다. 한편, 신하로서 고려의 임금을 배반한 인물로 그려져서 부정적인 인물로 전승되기도 한다. 이성계 인물 설화는 이렇게 부정적인 시각과 긍정적인 시각을 동시에 보여주며 폭넓게 전승되고, 아울러 이성계 주변의 인물이나 사건도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이성계 관련 설화들이 전라북도 전주시, 전라북도 진안군 등지에서도 많이 전승되고 있다. 이성계 관련 설화들, 즉 「이성계의 등극 과정」, 「하늘이 도운 이성계」, 「범굴에서 살아나온 이성계」, 「이성계의 마부가 출세한 이야기」[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이성계와 최양」[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등이 전라북도 완주군 여러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태조암 전설」은 황인덕이 2001년 8월 6일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 상하보마을 이용현[남, 55]에게 채록해,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168~169쪽에 「태조암 전설」로 수록했다.

[내용]

이성계가 장군이던 시절 전라북도 남원 지역에서 치러진 전투[황산대첩]에서 왜군을 물리치고 승전가를 부르고 전라북도 전주시로 오면서 태조암 관련 전설이 생기게 되었다. 전주시 고덕산 아래 태조암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이성계가 호랑이를 쏴 죽인 곳이라 하여 ‘태조암’이라고 하였다. 또 하나의 유래는 이성계 장군이 사냥을 하다가 태조암 쪽에 이르렀는데 비가 많이 쏟아져 굴속에 은신하려고 보니 호랑이가 굴속에 버티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는데 태조 이성계가 자기 겉옷을 벗어서 호랑이한테 던지자, 호랑이가 자리를 비켜주고 사라졌다. 후에 태조가 호랑이를 피했다고 해서 ‘태조암’이라는 바위의 유래가 생겼다.

[모티프 분석]

「태조암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호랑이’이다. 보통 호랑이는 호환(虎患)을 입히는 무서운 존재이다. 그런데 이런 무서운 존재가 태조 이성계를 보고 스스로 물러났다는 것은 호랑이가 태조 이성계의 신성성을 돋보이게 해 주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태조암이라는 바위가 증거물로 남아서 현재까지도 이성계의 신성성을 증명해 준다. 태조암은 전라북도 전주시 고덕산 아래에 있는 바위임에도 전주 지역뿐 아니라 전라북도 완주 지역에서도 전승된다는 점은 이성계 관련 설화가 전라도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졌음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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