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는소리-상사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1269
영어공식명칭 Rice Planting Song (Farmers' Song)(Sangsa Sori)
이칭/별칭 「상사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
집필자 김성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1년 1월 18일 - 「모심는소리-상사소리」 이덕복, 이봉교에게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5년 - 「모심는소리-상사소리」『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에 「상사소리」로 수록
채록지 「모심는소리-상사소리」 채록지 -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 지도보기
성격 민요
토리 육자배기
기능 구분 집단노동요|농업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형식
박자 구조 중모리장단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지역에서 모심을 때 부르는 논농사 민요.

[개설]

호남 지역의 논농사 민요 전승 양상을 보면 「모심는소리」보다 「논매는 소리」가 압도적이다. 김매기는 한여름 땡볕에서 서너 번에 걸쳐 수행하기 때문에 기간이 길고 힘든 노동과정이다. 그러나 김매기는 일정이나 동원인력 등을 미리 계획하고 대처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모심기는 적기에 비가 와야 작업이 가능하며, 또 일정한 기간 내에 끝내지 못하면 소출에 타격을 주기 때문에 노동환경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그래서 모심기는 농번기 중의 농번기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일제강점기부터 강요방식으로 보급된 줄 모심기는 모든 사람이 모심는 동작과 패턴을 일치시켜야 하므로 노동의 긴장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김매기와 모심기는 농요를 부르는 환경이 매우 상반된다. 이 지역에서 모심는 소리가 드물거나 이른 시기에 단절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채록/수집 상황]

「모심는소리-상사소리」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 지동마을에서 채록한 모심는 소리로, 1995년 발간한 『한국민요대전』-전라북도민요해설집[CD와 해설집]에 「상사소리」로 수록되어 있다. 1991년 1월 18일에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면 운곡리 주민 이덕복[남, 66세]가 앞소리,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면 운곡리 주민 이봉교[남, 70세]가 뒷소리를 불렀다. 두 가창자는 「모심는소리-상사소리」 외에도 「논매는소리」, 「상여소리」, 「액맥이타령」 등을 녹음으로 남겼다.

[구성 및 형식]

「모심는소리-상사소리」는 선 소리꾼이 앞소리를 메기고, 나머지 주민들이 뒷소리를 받는 선후창 형식의 모심는 소리이다. 악곡의 가창은 전형적인 전라도 육자배기조로 부른다. 장단은 중모리장단으로 부르고 있다. 다만 전형적인 전라도 「농부가는 긴소리」에 이어 자진 소리를 부르는 게 상례지만 가창자 이덕복은 부르지 않았다.

[내용]

[뒷소리] 여 여어 여 여루 상사뒤여

[앞소리]

1. 여보시요 농부님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아나 농부들 말 좀 듣소 // 남훈전 달 밝은데 순임금의 놀음이요 학창의 푸른 솔은 산신님의 놀음이요 //

오뉴월이 당도허니 우리 농부들 시절이로다 패랭이 꼭지에다 계화를 꽂고서 // 장화 춤으로만 더부렁 거리세

2. 여보시요 농부님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아나 농부들 말 좀 듣소 //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에 달이 솟네

3.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아나 농부들 말 좀 듣소 // 저건네 갈미봉에 비가 잠뿍 묻어온다 우장을 두르고 삿갓을 쓰세

4.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아나 농부들 말 좀 듣소 // 나렸다네 나렸다네 전라어사가 나렸다네 어사 성씨는 이씨라더라

5.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아나 농부들 말 좀 듣소 // 폭양빛[볕]에 살이 검고 흙탕물에 베[벼]가 크네 //

이 농사를 다 지어서 부모처자 봉양허니 이 얼마나 낙이런가

[의의와 평가]

전형적인 육자배기 장단은 판소리 「춘향가」에 수용됨으로써 대중적으로 보급된 「농부가」와 같은 계통의 곡이다.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 지동마을에서 부른 「모심는소리-상사소리」 사설도 「춘향가」 중 「농부가」 대목에서 부른 사설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모심는소리-상사소리」는 실제 모를 심는 과정에서 불렸다기보다 전문 소리꾼에 의해 잡가화된 노래를 가창자가 배워서 부른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논매는 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은 호남 지역에서 「모심는소리-상사소리」는 전라북도 완주 지역뿐만 아니라 호남 지역 모심기 노래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민요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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