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0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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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京畿邑誌 |
영어공식명칭 | Town Chronicle of Gyeonggi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희태,박덕유 |
[정의]
1871년 부천 지역을 포함한 경기도 35개 군의 읍지를 합편한 6책의 필사본.
[저자]
『경기읍지(京畿邑誌)』의 편자는 미상이다.
[편찬/간행 경위]
읍지(邑誌)의 서명(書名)에 ‘동치십년(同治十年)’으로 밝히고 있는 경우가 있어 책을 만든 때가 1871년(고종 8)임을 알 수 있고, 각 군(郡)·읍지의 끝에 지방관의 수결(手決)이 있는 경우가 있어 각 군에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형태/서지]
크기는 세로 30㎝, 가로 20.1㎝이다. 모두 6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읍지의 지질이나 묵괘선의 형태가 같은데, 이것은 감영(監營)이나 중앙에서 용지(用紙)를 일제히 배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경기읍지』는 각 군에서 만들었으므로 읍지를 기재하는 양식이나 내용 또는 항목에 따른 내용 상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 모두 6책으로 각 책별 수록 읍지의 서명을 보면 제1책에는 「동치십년시월일경기영종방영읍지급사례책(同治十年十月日京畿永宗防營邑誌及事例冊)」·「김포군읍지(金浦郡邑誌)」 등의 서명이, 제2책에는 「가평읍지(加平邑誌)」·「연천현읍지(漣川縣邑誌)」 등의 서명이 나온다. 제3책에는 「동치십년신미구월일풍덕부읍지(同治十年辛未九月日豊德府邑誌)」·「교하군읍지(交河郡邑誌)」 등의 서명이, 제4책에는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포천현읍지(抱川縣邑誌)」 등의 서명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제5책에는 「동치십년신미십이월일안성군읍지급읍사례책(同治十年辛未十二月日安城郡邑誌及邑事例冊)」·「여주읍지(驪州邑誌)」 등의 서명이, 제6책에는 「시흥읍지(始興邑誌)」·「동치십년십월일인천부읍지(同治十年十月日仁川府邑誌)」·「동치십년구월일과천현읍지급사례대성책(同治十年九月日果川縣邑誌及事例大成冊)」·「죽산부읍지(竹山府邑誌)」·「진위현여지승람사실(振威縣輿地勝覽事實)」·「음죽현읍지(陰竹縣邑誌)」 등의 서명이 수록되어 있다.
각 읍지의 첫머리에는 군의 채색 지도(彩色地圖)가 첨부되어 있으며, 각 읍지의 서명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읍지와 함께 읍사례(邑事例)도 같이 첨부된 경우가 많다. 읍사례는 읍지 다음에 별권(別卷)의 형태로 첨부되기도 하고 읍지의 말항(末項)으로 첨부되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경기읍지』의 형식은 전통적인 읍지의 형식을 그대로 취하고 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읍지가 건치연혁(建置沿革), 관원(官員), 군명(郡名), 성씨(姓氏), 풍속(風俗), 산천(山川), 방리(坊里), 토산(土産), 성지(城池), 봉수(烽燧), 관방(關防), 제언(堤堰), 교원(校院), 역원(驛院), 사묘(祠廟), 총묘(塚墓), 고적(古蹟) 등의 순으로 수록 항목을 거의 유사하게 편성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읍사례는 중앙 상납(中央上納)의 결총(結摠)·군총(軍摠)·환총(還摠) 등을 중심으로 편성된 경우와, 지방 재정·관황(官況) 등을 중심으로 편성된 경우가 있어 읍마다 형식이 다양함을 확인할 수 있다. 과천군(果川郡)의 경우 무용 물품(貿用物品)에 대한 절전식(折錢式)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당시의 물가(物價)를 살피는 데 참고가 된다.
2022년 8월 부천시립박물관에서는 『경기읍지』에 포함된 「부평지도」, 『광여도』의 「부평지도」, 『1872년 지방지도』[「부평부지도」], 『부평부읍지』의 「부평지도」 등을 볼 수 있는 특별 전시인 ‘고지도로 본 부천’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