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있는 산 이름과 마을.

[명칭유래]

‘과상미’는 봉명동에 있는 해발고도 95m의 얕은 구릉인 백봉산(白峰山)[95m]을 일컫는 이름으로서 ‘과상뫼’라고도 불리었다. 이 이름은 전설에 의하면 중국에 있는 ‘과상산(果商山)’의 명칭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한편 ‘과상’을 ‘과산(果山)’의 변형으로 보고 ‘과일이 많이 생산되는 산’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미’는 ‘뫼’의 변형으로서 산(山)을 가리킨다. ‘과상미’는 또한 마을이름으로도 쓰였는데, 이는 산 이름이 마을 이름으로 전용된 것이다. 이 마을을 ‘과산리(果産里)’라고 부르기도 했다.

[위치와 교통]

과상미(백봉산) 일대는 백봉공원(봉명동 1286번지)으로 조성되었다. 북쪽은 농수산물로와 접하고 있으며, 남쪽은 흥덕로가 인접해 있다. 제1순환로를 따라오면 만나게 되는 청주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서쪽으로 약 500m 떨어져 있다.

[현황]

과상미의 주변은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에 봉정초등학교와 봉명중학교가 있다. 공업단지에 인접하여 있으나 백봉공원이 조성되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봉명중학교 바로 남쪽에 있던 과상미마을은 의령 남씨들이 많이 살아서 ‘남씨촌’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택지조성으로 인하여 옛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