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청주문화대전 > 청주의 마을 이야기 > 내덕동 안덧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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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명으로 청주시 상당구 내덕 2동 8통이고, 법정명은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안덧벌이다. 내덕동은 본래 청주군(淸州郡) 북주내면(北州內面) 지역으로, 덧벌 안쪽이 되므로 안덧벌 또는 내덕평(內德坪)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율현리를 병합하여 내덕리라 하고 서주면(西州面)에 편입되었다가, 1935년 청주읍(淸州邑)에 편입되었다. 예전에는 우암산(牛岩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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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덕동은 시의 북부에 있으며, 동쪽은 율량동, 서쪽은 운천동, 남쪽은 우암동, 북쪽은 사천동과 접한다. 안덧벌마을 뒤쪽에는 우암산(牛岩山)[338m]이 있고, 마을 아래로 내려오면서 골짜기를 따라 들판이 넓게 형성되어 있었다. 마을 가운데로는 하천이 흐르는데, 현재 복개되었고, 급격한 도시화로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단독 주택과 상가가 들어서면서 들판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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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제조창이 들어서기 전에는 주로 농사를 지으며 남자는 나무를 팔고, 여자는 두부와 콩나물 등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했다. 연초제조창이 들어서면서 그 곳에서 일하거나, 노동자들에게 방을 세놓아 수입을 올렸다. 이후 청주대학교가 들어서고 특히 예술대학이 마을에 들어서면서 주민들은 주로 학생들을 상대로 방을 세놓거나, 하숙을 치고, 또 장사를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청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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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안덧벌에 있는 교육기관으로는 내덕초등학교와 청주대학교 예술대학이 있다. 대다수의 초등학생들은 내덕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청주 시내 여러 곳으로 다니고 있다. 예전에는 안덧벌에 초등학교가 없어서 주로 주성초등학교로 진학을 했다. 주성초등학교로 통학을 하기 위해서는 바깥덧벌(우암동의 옛 명칭)을 통해서 가는 길이 지름길이었다. 중학교는 주성중학교로 많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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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덧벌은 산간 마을이라 물이 귀했다. 우물은 양지말에 한 개, 음지말에 한 개가 있었다. 주민들이 물을 보호하기 위해 양철로 지붕을 해서 얹어 우물각을 세웠다. 이 우물에 동네 아낙들이 음력 정월과 시월에 개인적으로 고사를 지냈다. 제일을 정할 때 정월 고사 때는 보름 안에 택일하였다고 한다. 샘고사를 성대하게 지낼 때는 만신할머니를 모셔다 제를 올리기도 했다.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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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몽 안덧벌에서 조사된 태몽은 아들의 경우 잘 익은 사과·밤을 치마 가득 담아 오는 꿈, 우암산(牛岩山)[338m] 밑에 서리서리 감긴 황구렁이를 본 꿈, 둑방 밑에 잉어가 펄덕이는 꿈 등이다. 딸의 경우는 복숭아나무가 달려드는 꿈, 외밤톨 주은 꿈, 요강에 뱀이 하나 들어오는 꿈 등이다. 제보자들은 한결같이 잘 익고, 색깔이 좋고, 모양이 좋은 것은 아들 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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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 자장 자장 자장 우리 애기 잘두 잔다 먹구 자구 먹구 놀구 을부떠시 달부떠시 우리 애기 잘두잔다 뒷집 개야 짖지 마라 앞집 개야 짖지 마라 우리애기- 무럭무럭 잘 커라이 … 여기 있으니 이 술 한잔을 해 보세요 이 소주는 술이 아니라 먹고 노자는 경배주라 인생은 일장춘몽이요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얼씨구나 좋네- 지화자 좋아 아니- 놀구선 못 살겄네 아니나 허구서는 못 살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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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덧벌은 고지대에 있으면서도 산지가 적고 평지가 많았다. 우암산(牛岩山)[338m] 자락을 따라서 밭농사와 과수농사를 지었으며, 마을 앞 들판과 사천(斜川) 냇가를 중심으로 발달한 평지에서는 벼농사를 지었다. 이 지역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주로 농업이 주산업이었으나 자기 농토를 가진 사람이 적어, 생계유지가 곤란하여 대부분의 주민들은 두부를 만들고 콩나물을 길러 육거리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