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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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umbakke Field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식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들.
[명칭유래]
‘숨밖에’는 ‘숨’과 ‘밖에’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숨’은 ‘숨말’, ‘숨머리’, ‘숨바우’, ‘숨박골’, ‘숨방죽’, ‘숨실’ 등에서 발견되는데, 몇 가지로 다르게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숲[수(藪)]’과의 관련인데, 이는 미파화와 비음화의 결과이다.
예컨대 ‘숲말’이 미파화에 의해 ‘숩말’로, ‘숩말’이 비음화에 의해 ‘숨말’로 실현된다. 둘째는 ‘숨다[隱]’와의 관련인데, 이는 ‘숨은-’에서 ‘은’이 생략된 결과이다. 셋째는 ‘섬[도(島)]’의 변화형인데, 대개 바닷가 지명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본 예는 ‘수문밖에’의 변화형이다. 즉 ‘수문밖에’의 '수문(水門)’이 줄어들어 ‘숨’으로 나타난 것이다. ‘수문’은 성안방죽(성내방죽)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는 문이다. 이 들은 수문 밖에 펼쳐져 있다.
[위치와 교통]
상당구 산성동 성안방죽 앞에 있는 들이다. 명암로를 따라 청주산성 방향으로 가다가 종점인 남문에서 시내버스를 내리면 여기가 성내마을이다. 성안방죽 동쪽으로 수문이 있는데, 그 아래 펼쳐진 논이 숨밖에이다.
[현황]
숨밖에는 많은 부분이 논으로 개발되어 성안방죽의 물로 경작되고 있다. 논은 남동쪽으로 트여 있으나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