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에서 수의동으로 가는 길에 있는 다리.

[명칭유래]

일명 수석교(守石橋)라고도 하는데 이는 수석천(守石川)에 놓인 다리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수석천(守石川)은 수의동과 석소동의 사이를 흐르는 하천으로 수의동의 ‘수’와 석소동의 ‘석’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석소동은 돌이 많은 지역이어서 ‘돌쇠’, ‘돌세’ 또는 석소(石所)라고 했다고 한다. 이곳은 지반이 단단한 돌이어서 우물을 파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이곳은 기반암이 청주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하여 화강암이 풍화를 덜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같은 암석이면서 인근의 다른 지역에 비하여 풍화를 덜 받았다는 것은 원래 배수가 잘 되어 보습효과가 적었다는 것을 뜻한다.

수석천(守石川)은 흥덕구 신전동에서 발원하여 청원군 강내면 탑연리에서 미호천(美湖川)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아마도 신전동의 구릉지를 굽이쳐 흐른 수석천(守石川)이 미호평야 지역을 통과하여 미호천(美湖川)에 합류하는 관계로 평야지역을 수석천(守石川)의 물이 범람하는 것을 항상 경계하여 왔다. 산간의 곡간에서 평지로 물이 흘러나올 때는 그 구배가 커서 하천의 운반력이 증가하나 평지에 도달하면 그 구배가 적어 운반력은 급속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구릉지에서 운반된 사력들은 평지와 구릉지가 접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퇴적이 이루어졌다.

[위치와 교통]

경부고속국도에서 청주인터체인지를 중심으로 서쪽이 석소동이고 그 남쪽이 수의동이다. 36번도로인 청주가로수길의 강촌마을 전에 있는 다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