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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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Namu Sijipbonaegi |
영어의미역 | Tree Marriage |
이칭/별칭 | 나무 장가들이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김용남 |
[정의]
정월 보름에 과일 나무에 돌을 끼워두는 풍속.
[개설]
정월 보름날에 대추나무나 감나무 등 과일나무가 있는 집에서는 나무의 가지 사이에 돌을 끼운다. 이렇게 하면 그 해 과일이 풍년이 든다고 하는데, 이것을 보통 ‘나무 시집보내기’라고 한다.
[명칭유래]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과일 나무의 가지 친 곳에 돌을 끼워두면 과일이 많이 열리는데 이를 가수(嫁樹), 즉 ‘나무 시집보내기’라고 하며, 과일나무 시집보내기는 섣달 그믐날 밤, 설날, 정월 보름날 아무 때나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
[형태]
청주에서는 이것을 ‘과일나무 장가들이기’라고 한다. 흥덕구 수의동 강촌마을에서는 정월 14일에 주로 하며, 과일나무 주위에 있는 돌을 가지 사이에 꽂아 주었다고 한다.
흥덕구 장암동 신목마을에서는 14일이나 15일 양일 중 택하여 낮에 돌을 끼워주었다고 한다. 마을에 따라 새벽, 낮, 밤 등 돌을 끼워두는 시간은 일정치 않다.
[현황]
3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이 놀이 삼아 동네를 돌며 나무에 돌을 끼워 두곤 하였는데 지금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