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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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香亭洞遺蹟 |
영어음역 | Hyangjeong-dong Yujeok |
영어의미역 | Archeological Site in Hyangjeong-d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산 25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우종윤 |
[정의]
청동기시대와 조선시대의 움집터가 조사된 유적.
[발굴/조사경위]
대전광역시 신대동~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을 잇는 중부고속도로 건설공사구간(연장 145.3㎞)에 대한 문화유적 지표조사(1985, 1986)에서 처음 찾아졌고, 1986년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청동기시대 움집터[竪穴住居址] 1기, 조선시대 움집터 6기·돌덧널무덤[石槨墓] 1기·배수구(排水口) 1기 등 모두 9기의 유구가 조사되었다.
[위치]
흥덕구 향정동에 위치한 유적으로 현재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인터체인지부지 내에 해당된다. 향정동유적은 해발 50m내외의 낮은 구릉이 완만하게 연속되는 구릉 정상부에 자리하며, 서남쪽으로는 미호천(美湖川)의 지류인 석남천(石南川)이 흐르고 있어 살림터를 꾸리기에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발굴결과]
청동기시대 움집터는 길이 7.85m·너비 2.15~2.3m·움 깊이 10~25㎝로 평면모습이 매우 긴 타원형이다. 집터 안에는 냇돌과 판석으로 만든 2개(90×63㎝·53×43㎝)의 불땐자리[爐址]가 약 40㎝ 떨어져 나란히 시설되어 있을 뿐, 기둥자리 등 다른 시설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유물은 100여 점의 민무늬토기 조각과 빗살무늬토기 조각 1점, 간석기 1점이 출토되었다.
6기가 조사된 조선시대 움집터는 평면모습이 타원형(길이 3.45~4.35㎝·너비 2.95~3.0㎝)·장방형(길이 3.3~6.05㎝·너비 2.7~4.4㎝)이고, 한쪽 벽면에 붙여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디딤돌이 시설된 것도 있다. 출토유물은 분청사기·백자·토기·기와조각 등이 나왔으며, 이들 유물로 볼 때 움집터는 16~17세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밖에 유구 성격이 불분명한 돌덧널무덤과 배수구가 조사되었다.
[의의와 평가]
향정동유적은 청주 내곡동유적과 함께 청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조사된 청동기시대 움집터가 조사된 유적으로 학사적 의미가 있으며, 움집터의 평면모습이 독특하여 청동기시대 주거생활(住居生活)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