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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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龔直 |
영어음역 | Gong Jik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왕족·호족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이병희 |
성별 | 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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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 | 미상 |
몰년 | 939년 |
출신지 | 매곡[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
아내 | 경종(景琮)의 누이 |
시호 | 봉의(奉義) |
추증/추서 | 정광(政匡)|사공삼중대광(司空三重大匡) |
[정의]
고려 전기 때 연산 매곡(현재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출신의 호족.
[가계]
아내는 경종(景琮)의 누이이다.
[활동사항]
어려서부터 용략이 있었으며, 신라말의 혼란기에 본읍의 장군(將軍)을 칭하였다. 처남인 경종이 친궁예의 성향을 보이다가 태조(太祖) 왕건(王建)에게 처형당하였다. 이후 공직(龔直)은 후백제 견훤(甄萱)의 세력에 속하였던 것 같으며, 맏아들 공직달(龔直達), 둘째아들 공금서(龔金舒)와 딸 하나가 견훤의 볼모로 있었다.
후백제에 조공하였으나 그 무도함을 보고 직달과 함께 왕건에 귀부할 것을 의논한 뒤 932년 아들 공영서(龔英舒)와 함께 고려에 귀부하였다. 이에 태조가 대상(大相)으로 삼고 백성군록(白城郡祿)과 구마(廐馬) 세필, 채백(采帛)을 주었다. 그리고 귀척(貴戚)인 준행(俊行)의 딸을 영서스님의 아내로 삼게 하였다.
태조는 공직에게 왕족과 인척관계를 맺어주니 심력을 다하여 변경을 지키고 우리 왕실의 울타리가 되라고 하였다. 이에 공직은 사례하고서 말하기를 “백제의 일모산성(一牟山城)은 우리 고을과 접경인데 귀순한 결과 항상 우리를 침범하고 약탈하여 백성들이 생업에 안착하지 못하고 있으니 그곳을 공격 점령해 우리 고을 백성이 농업과 양잠에 힘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하였다. 태조는 이를 수락한 뒤 바로 일모산성을 친히 정벌하였다.
견훤은 공직이 고려 태조에게 항복함을 보고 매우 노하여 직달과 금서 및 그 딸을 잡아 가두고 형을 가하였는데 직달은 죽음에 이르렀다.
[상훈과 추모]
939년(태조 22) 3월 좌승(佐丞)으로 죽으니, 정광(政匡)을 추증하였다. 시호는 봉의(奉義)이다. 뒤에 다시 사공(司空) 삼중대광(三重大匡)을 추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