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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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亭洞天地神壇 |
영어음역 | Yongjeong-dong Cheonji Sindan |
영어의미역 | Altar for the Gods of Heaven and Earth in Yongjeong-dong |
이칭/별칭 | 장승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상희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있었던 신당.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용정동 이정골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동제를 지낸다. 동제는 천제당에서 먼저 제사를 올린 후 산제당으로 내려와 산신제를 지내고, 마지막으로 마을 앞에 있는 선돌에 장승제를 지낸다. 제일은 보통 정월 열 나흗날이거나 보름이 택일된다.
낙가산 중턱에 있는 천제단에서 천신제를 지내고, 50m 내려와 위치한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지낸 후 마을로 내려와 다시 천지신단에 장승제를 올릴 준비를 한다. 천지신단은 마을 앞에 서 있기 때문에 장승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천지신단이라 적혀 있는 돌이 장승제를 지내는 곳이다. 마을 사람들은 천지신단이라 부르지 않고 장승이라고 부른다.
천신제와 산신제를 지낸 제주들은 마을에 내려와 다시 왼새끼로 금줄을 만들어 장승에 친다. 대개 오후 1시쯤 제를 시작하기 때문에 마을에 내려 온 시각은 2~3시쯤 된다. 이때부터 금줄을 마련하여 장승제를 지내면 해가 어스름하게 넘어갈 무렵인 5시쯤 제가 시작된다.
장승제는 천신제와 산신제처럼 엄격하게 올리지 않고 막걸리, 포 삼색실과를 올려 재배(再拜)하는 것으로 그친다. 예전에는 금줄을 미리 쳐놓았지만 현재는 당일 치고 있고, 제수도 예전에는 떡을 올렸지만 지금은 올리지 않는다.
제수와 금줄을 가지고 장승 앞에 도착하면, 먼저 장승에 금줄을 두른다. 그런 다음 금줄에 포를 매단다. 제수를 차려 놓고 술을 부은 다음 재배한다. 예전에는 장승제에서도 축을 읽었지만 지금은 간략하게 하기 때문에 축을 읽지 않고 있다. 음복하는 것으로 장승제는 끝난다. 차려진 음식들은 제당에 그대로 두는데, 이 음식들을 먹으면 재수가 좋다고 한다.
이렇게 제가 끝나면, 마을 주민들 모두가 회관에 모여 음식들을 나누어 먹는다.
[위치 및 현황]
1990년대까지는 상당구 용정동 중고개에 있었던 천지신단에서 장승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택지개발로 인하여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