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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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刊大字明心寶鑑 |
영어음역 | Singan Daeja Myeongsim Bogam |
영어의미역 | New Edition of Myeongsim Boga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성수 |
[정의]
고려시대에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金言)·명구(名句)를 편집하여 만든 것으로, 1454년 청주목(淸州牧)에서 새롭게(新刊) 목판인쇄의 형태로 대자(大字)로 간행된 책.
[개설]
한문(漢文) 초학자가 『천자문(千字文)』을 배운 다음 『동몽선습(童蒙先習)』과 함께 기초과정의 교재로 사용된 책으로, ‘명심’이란 명륜(明倫)·명도(明道)와 같이 마음을 밝게 한다는 뜻이며, ‘보감’은 보물과 같은 거울로서의 교본이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 학문에 입문하는 청소년들에게 정신적인 가치관을 형성시켜 준 중요한 책이다.
[구성과 형태]
목판인쇄 선장본(線裝本)이다. 2권(상하) 1책으로 되어 있으며, 크기는 28.4(세로)×18.4(가로)㎝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이며, 반광(半匡)은 21.7(세로)×13.4(가로)㎝이다.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單線)이며, 상하흑구(上下黑口)이다. 판심제(版心題)는 明心이다.
중국 명나라 범입본(范立本)을 편찬하여 상, 하 2권에 20편으로 분류하여, 2권 1책으로 구성. 책의 앞부분에 서(序)가 수록되어 있고, 본문은 상, 하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의 끝 부분에 청주목에서 간행하였음을 알게 하여주는 그 간행과 관련한 사람들의 직책 및 성명(예:청주목사 황보모(皇甫慕)) 등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2권 1책 속에 「계선편(繼善篇)」(繼善篇: 착한 자에게 복이 오고 악한 자에게는 화가 미친다는 굳은 신념에서 선행을 권장하는 옛 금언을 모음), 「천명편(天命篇)」[선행을 해야 모든 일이 순조롭다는 천도(天道)의 증언을 들고 있음]을 비롯하여 「순명편(順命篇)」, 「효행편(孝行篇)」, 「안분편(安分篇)」 등 20편이 전개되면서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특히, 「정기편(正己篇)」은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일상생활을 항상 반성하고, 홀로 있을 때 행동을 삼가야 할 것과, 일에 성의를 다하며 감정을 통제해서 맑고 청렴하며 담백한 생활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고려말 조선 전기 이후 가정과 서당에서 아동들의 기본교재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우리 민족의 정신적 가치관 형성에 일익을 담당하였던 『명심보감(明心寶鑑)』을 15세기 중엽에 청주(淸州)에서 독자적으로 대자(大字)의 목판으로 인쇄하여 보급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2016년 7월 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6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