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열녀.
[개설]
손혁(孫赫) 처 박씨(朴氏)는 4년 시묘(侍墓)와 20년 이상 남편의 제사를 게을리 하지 않은 열녀로 조선 성종 때 정려되었다.
[활동사항]
손혁의 처 박씨는 남편이 죽자 무덤 옆에 여막(廬幕)을 짓고 3년을 슬퍼하더니 다시 1년을 지낸 뒤에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다.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몸소 제사 지내기를 20여 년 동안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향당과 종족(宗族)이 모두 탄복하였으며, 이 일이 임금께 알려져 1470년(성종 원년)에 정문을 세워 표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