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2007년 개최된 국제 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개설]

IPC청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IPC가 주관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2007년 공식 명칭이다. IPC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단일대회로는 최대 규모의 국제대회로 2년마다 열린다. 개최지 결정은 SAEC(경기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결정하며 이 대회를 통해 장애인올림픽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받는다.

[연원 및 개최경위]

2000년 시드니 장애인 올림픽대회가 열리기 직전 IPC(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와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국제올림픽위원회)가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으로 올림픽 유치 국가는 반드시 장애인 올림픽을 함께 개최해야 한다. 국제 스포츠를 총괄하는 양대 국제스포츠 기구인 IPC와 IOC의 협약은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국내적으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설립 등 장애인 체육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IPC청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 활동을 펼쳐 2007년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대회는 2007년 10월 2일부터 2007년 10월 9일까지 임원 153명, 선수 242명, 기타 25명 등 전 세계 41개국 4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있는 김수녕양궁장에서 개최되었다. 참가 선수들은 이번 대회의 결과를 통하여 2008년 중국에서 개최하는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의 참가 자격을 부여받았다.

[행사내용]

리커브 및 컴파운드 총 7개 종목(남, 여 14개 종목)에 242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특이한 점은 시각장애인 종목이 신설된 것인데, 시각장애의 정도가 각기 달라 약시 선수들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똑같은 조건을 만들어 진행하였다. 시각장애인 종목은 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닌 관계로 이번 경기에서는 번외경기로 진행되었다.

[현황]

2007년 11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정기총회를 서울에서 유치하였고 청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서울아시아지역탁구선수권대회, 청주직지배사격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대규모 국제대회를 2개씩이나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끝냄으로써 직지와 더불어 국제사회에 청주의 위상을 높이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