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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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Tapbakgol |
이칭/별칭 | 탁박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수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식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있는 자연 지명.
[명칭유래]
‘탑박골’은 ‘탑박’과 ‘골’로 분석된다. 여기서 ‘탑박’은 ‘탑바위’의 변화형이다. ‘탑바위골’에서 ‘위’가 탈락하고 뒷음절 ‘골’의 영향으로 ‘ㄱ’이 첨가되어 ‘탑박골’이 된 것이다. ‘탁박골’로도 불리는데, ‘탑박골’에서 받침 ‘ㅂ’이 ‘ㄱ’으로 교체된 것이다. ‘골’은 고구려어 ‘忽’(홀·골)과 신라어 ‘’에서 기원한 것으로, ‘골짜기’나 ‘마을’을 뜻한다.
따라서 ‘탑박골’ 또는 ‘탁박골’은 ‘탑바위가 있는 골짜기’로 해석된다. 이 기슭에는 마치 층탑(層塔)과 같이 생긴 바위가 있는데, ‘탑바위’로 부른다. 그러나 ‘탑박’으로는 부르지 않는다. ‘탑바위골’은 ‘탑박골’로 부르면서 ‘탑바위’는 ‘탑박’으로 부르지 않는 이유는 3음절 지명이 가장 안정감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위치와 교통]
상당구 수동 만수암 앞쪽 우암산(牛岩山)[338m] 기슭이다. 상당로를 따라 내덕칠거리 방향으로 가다가 청주시청에서 동쪽의 가정길과 대성로로 접어들며, 대성여자중학교와 주성중학교 사이의 탑바위길을 타면 주성중학교 뒤의 탑박골에 이른다.
[현황]
탑박골 주변에는 만수암과 덕일파크빌라가 들어서 있다. 그러나 아직도 예전의 계곡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탑박골 끝에 삼일공원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