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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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神信仰 |
영어음역 | Samsin sinang |
영어의미역 | Beliefs in Goddess of Childbirth |
이칭/별칭 | 삼신할미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김영진 |
[정의]
아기를 낳고 기르는 것을 관장하는 가신(家神)인 삼신을 모시는 신앙.
[변천]
옛날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삼신봉에 삼신당(三神堂)이 있어 그 곳을 찾아가 비손을 하거나 삼신굿을 하기도 하였으나, 삼신당이 없어지면서 삼신굿은 사라지고 지금은 우암산(牛岩山)[338m]이나 상당구 명암동에 있는 굿당을 찾아 삼신굿을 한다. 즉 삼신은 가신 중에서 주부가 가장 정성을 드리는 신앙의 대상이었다.
[현황]
청주에서 삼신신앙은 아기를 낳으면 먼저 아이의 탯줄을 자르고 출산을 도와준 삼신에게 감사하고 또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하여 흰쌀밥, 미역국, 정화수를 차린 삼신상을 차려놓는다. 그리고 안방에 아이를 낳을 때 깔았던 삼짚을 묶거나 또는 쌀과 미역을 담은 두 개의 주머니를 문 위에 걸어놓거나 쌀을 담은 단지를 한지로 덮고 수명장수를 기원하여 명주실타래로 묶은 삼신단지를 시렁 위에 모신다.
특히 손이 귀한 집에서는 아이의 태를 좋은 날 좋은 방향을 찾아 태운 뒤 그 재를 주머니에 넣은 태주머니에 모시기도 한다. 그리고 매년 시월 상달에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무당을 불러 안택을 할 때는 안방에 삼신상을 차려놓고 ‘『삼신풀이』’를 노래하며 삼신굿을 하고, 경객(經客)을 불러 안택을 할 때는 ‘삼신경(三神經)’을 읽으며 고사를 지낸다.
또 아이의 백일이나 돌날에는 삼신에게 아이의 무탈과 장수를 기원하는 삼신상을 차려놓은 뒤에 잔치를 한다. 특히, 삼신을 잘 모시지 않으면, ‘화가 난 삼신이 아이를 화로에 밀어 넣어 궁둥이를 태우거나 뜰에서 떨어뜨려 손이나 다리를 다치게 한다’는 속설이 있어 아이가 아프거나 탈이 생겼을 때는 주부가 삼신상에 촛불을 밝혀놓고 비손하거나 무당을 집으로 불러 삼신굿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