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의 효자.

[가계]

본관은 청풍(淸風)이며, 청주 출신이다.

[활동사항]

효성이 지극하여 지성으로 어버이를 공양하였다. 일찍이 도적이 집에 들어 칼날이 그 어머니에게 미칠 때 김연이 몸으로 막으니 도적도 감격하여 범하지 못하였다. 그 뒤 어머니가 등창이 나서 앓을 때에 밤낮으로 고름을 빨아 낫게 하였다.

모친의 병환에 지성을 다하고자 눈 속에서 알몸으로 하늘에 빌기가 일쑤였는데 지성이 지극함인지 병이 낫곤 하여 사람들이 하늘이 효성에 감동한 것이라고 하였다. 상을 당하여 여막(廬幕)을 짓고 3년을 사는 동안 질대(絰帶)를 풀지 않았으며, 날이 뜨겁거나 비바람이 쳐도 성묘를 빠뜨리지 않았다.

봉제사(奉祭祀)에 예를 갖추어 정성으로 받드니 세인이 모두 감탄하였고 현종 때에 쌀이 하사되었다.